'교섭' 현빈 "황정민과 연기하며 많이 배워···한 번 더 함께하고 싶다"[SE★현장]

추승현 기자 입력 2023. 1. 13.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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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황정민과 현빈이 영화 '교섭'을 통해 남다른 브로맨스 케미를 자랑한다.

배우 황정민, 현빈, 강기영과 임순례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교섭'은 분쟁지역 아프가니스탄에서 한국인들이 탈레반에서 납치되는 최악의 피랍사건에 교섭 전문 외교관 재호(황정민)과 국정원 요원 대식(현빈)이 인질들을 구출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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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현빈, 황정민이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교섭’(감독 임순례)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 사진=김규빈 기자
[서울경제]

배우 황정민과 현빈이 영화 ‘교섭’을 통해 남다른 브로맨스 케미를 자랑한다.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교섭’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배우 황정민, 현빈, 강기영과 임순례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교섭’은 분쟁지역 아프가니스탄에서 한국인들이 탈레반에서 납치되는 최악의 피랍사건에 교섭 전문 외교관 재호(황정민)과 국정원 요원 대식(현빈)이 인질들을 구출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이야기다.

황정민, 현빈 투톱 구조의 ‘교섭’은 두 사람의 케미가 주가 된다. 평소에도 친분이 두터운 이들은 함께 연기하며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황정민은 “현빈과는 친한 친구처럼 지내는 사이다. 일로 만났을 때는 색다름이 있더라”며 “기대를 했었고 기대에 맞게 훌륭하게 해내는 걸 봤다”고 말했다. 이어 “연기라는 건 혼자서 할 수 있는 게 아니지 않나. 작업하면서 정말 재밌고 행복했다”며 “친하기 때문에 더 조심스럽고 한 번 더 생각하게 되는 장점도 있었다”고 만족해했다.

현빈은 “황정민 선배님과 함께 이번 작품을 하며 굉장히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다. 현장에서 배우로서 배울 것이 많았다”고 존경을 표했다. 이어 “나도 나름대로 꽤 오랜 시간 연기자 생활을 하고 있는데 선배님을 만나서 생각하지 못한 것들이 많았다”며 “나중에 꼭 다시 한번 같이 해보자고 이야기했다. ‘이번에 형한테 느꼈던 에너지나 시야를 그때 나도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고 밝혔다.

임순례 감독 역시 두 배우 덕분에 긍정적인 효과를 받았다. 특히 ‘와이키키 브라더스’에서 함께 작업했던 황정민은 남다르다. 임 감독은 “액션신이나 폭파신을 이번에 처음 찍어봤다. 황정민은 그런 영화를 많이 찍어봤기 때문에 특수효과팀처럼 어떻게 설치하고 떨어지는지 등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아이디어를 줬다”며 현빈도 경험이 많아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배우 황정민이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교섭’(감독 임순례)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 사진=김규빈 기자
배우 현빈이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교섭’(감독 임순례)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을 듣고 있다. / 사진=김규빈 기자

작품 속 황정민, 현빈이 연기한 캐릭터는 인질을 구출하는 방식이 정반대다. 명분과 실리 중 우선순위를 두는 것이 다르다. 실제로 현빈은 “심도 있게 생각해 본 적은 없는 것 같다. 굳이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하면 명분”이라며 “일을 할 때도 그렇고 여러 가지로 명분을 조금 더 중요시하면서 살아왔다”고 말했다.

황정민 역시 명분을 선택한다고. 그는 “배우를 하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도 명분이라기 보다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다. 영화라는 매체 자체가 스크린을 통해 관객과 소통하는 것이지만, 인간과 인간의 관계와 소통이라고 생각한다”며 “이후에 실리가 오는 것이 않을까. 난 실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임 감독은 이런 황정민에게 “실리를 따지지 않고 명분을 선택했지만, 그에게도 실리가 돌아가길 바란다”며 ‘교섭’의 성공을 기원했다. 오는 18일 개봉.

추승현 기자 chus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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