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음바페, FIFA 올해의 선수 후보 등극…호날두는 제외

이민재 기자 2023. 1. 13.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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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은 누가 따내게 될까.

2016년과 2017년에 연속으로 FIFA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던 호날두는 지난해 처음으로 3명의 최종 후보에 들지 못했지만, 전문가 패널이 선정한 후보에조차 오르지 못한 것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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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킬리안 음바페, 리오넬 메시
▲ 킬리안 음바페, 리오넬 메시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은 누가 따내게 될까.

FIFA는 12일(이하 한국시간) '2022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위즈' 부문별 수상 후보를 발표했다.

1991년 올해의 선수상을 제정한 FIFA는 2010년부터 프랑스 축구 전문지 프랑스풋볼이 선정하는 발롱도르와 통합해 'FIFA 발롱도르'라는 이름으로 시상하다 2016년부터 다시 발롱도르와 분리해 따로 시상식을 열고 있다.

시상 부문은 전문가 패널이 후보를 간추린 남녀 최우수 선수·골키퍼·감독상을 비롯해 가장 멋진 골을 터트린 선수에게 주는 푸슈카시상과 최우수팬상이다.

최우수 남녀선수상 후보에는 14명씩이 이름을 올렸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다. 그는 지난해 12월에 막을 내린 카타르 월드컵에서 7골 3도움을 올리며 아르헨티나에 36년 만의 우승을 안기고 골든볼까지 품었다. 메시는 2019년 이후 3년 만의 FIFA 올해의 선수상 수상을 노린다.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도 유력한 후보다. 그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에 승부차기 끝에 패배해 대회 2연패를 달성하지 못했지만 8골로 득점왕에게 주는 골든부트를 받았다.

2021-22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득점 1위에 오르며 레알 마드리드의 우승을 이끌고 발롱도르를 수상한 카림 벤제마도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지난 2년 연속 FIFA 올해의 선수로 뽑혔던 폴란드의 득점 기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를 비롯해 아르헨티나의 훌리안 알바레스(맨체스터 시티), 잉글랜드의 주드 벨링엄(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벨기에의 케빈 더브라위너와 노르웨이의 엘링 홀란(이상 맨체스터 시티), 모로코의 아슈라프 하키미(파리 생제르맹), 세네갈의 사디오 마네(바이에른 뮌헨), 크로아티아의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 브라질의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 이집트의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포함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결별하고,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존재감이 크지 않았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는 이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2016년과 2017년에 연속으로 FIFA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던 호날두는 지난해 처음으로 3명의 최종 후보에 들지 못했지만, 전문가 패널이 선정한 후보에조차 오르지 못한 것은 처음이다.

살라와 함께 23골로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공동 득점왕에 오른 한국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도 후보에 들지 못했다.

올해의 남자 감독 후보는 5명이다. 카타르 월드컵 우승을 지휘한 리오넬 스칼로니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 감독과 월드컵에서 돌풍을 일으킨 모로코 국가대표팀의 왈리드 라크라키 감독을 비롯해 디디에 데샹 프랑스 대표팀 감독,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후보로 올랐다.

올해의 남자 골키퍼 후보도 5명으로 카타르 월드컵 최우수 골키퍼인 아르헨티나의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애스턴 빌라)를 필두로 브라질의 알리송 베커(리버풀)와 에데르송(맨체스터 시티), 모로코의 야신 부누(세비야), 벨기에의 티보 쿠르투아(레알 마드리드)가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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