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철 KT 사외이사 자진 사임…"일신상 사유"

신채연 기자 2023. 1. 13.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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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철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 (사진=연합뉴스)]

KT는 이강철 사외이사가 일신상의 사유로 어제(12일) 자진 사임했다고 오늘(13일) 공시했습니다.

이 이사는 어제 열린 KT 정기 이사회에 참석해 사임 이유로 건강 문제와 함께 "회사를 위해서"를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이사는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8년 3월 23일부터 KT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됐으며, 3년 임기를 채우고 2021년 3월 29일 재선임됐습니다.

두 번째 임기는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 때까지였으나, 임기 만료를 1년 정도 남기고 중도 사임하겠다고 밝힌 것입니다.

일각에서는 이 이사의 사임이 구현모 KT 대표의 연임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KT 이사회가 지난달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구 대표를 단독으로 추천했으나, 그 직후 최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공개적으로 반대하자 이 이사가 구 대표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자리에서 물러난 것이란 해석입니다.

업계에서는 이 이사가 야권 출신이라는 점이 여권에서 KT 이사회를 불편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이유 중 하나로 꼽기도 했습니다.

이 이사가 사임하면서 10명이었던 KT 이사진은 9명으로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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