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위해" 이강철 KT 사외이사 사임...인사도 잠정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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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이강철 사외이사가 일신상의 이유로 자진 사임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이 이사는 전날 KT 정기 이사회에서 사임 이유로 '건강 문제'와 '회사를 위한 결정'이라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이사는 2018년 3월23일부터 KT 사외이사로 활동해왔다.
이 이사가 사임하면서 10명이었던 KT 이사진은 9명(사내이사 2인, 사외이사 7인)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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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이강철 사외이사가 일신상의 이유로 자진 사임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이 이사는 전날 KT 정기 이사회에서 사임 이유로 '건강 문제'와 '회사를 위한 결정'이라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이사는 2018년 3월23일부터 KT 사외이사로 활동해왔다. 임기는 2024년 3월까지였으나 이를 다 채우지 못하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그는 지난달 8일 구현모 대표를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단독 추천한 KT의 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에는 참여했다. 이후 구 대표의 '복수 후보 경쟁' 역제안 후 이 같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이사는 지난달 20일 대표이사 후보자 심사, 28일 구 대표를 최종 대표이사 후보로 선정하는 결정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이사가 사임하면서 10명이었던 KT 이사진은 9명(사내이사 2인, 사외이사 7인)으로 줄었다.
이 이사는 노무현 정부 당시 청와대 시민사회수석과 정무특보를 지냈다.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경제정책수석과 통계청장을 지낸 김대유 이사, 김대중 정부 과학기술부 차관 출신으로 2017년 대선에서 문재인 캠프에 몸담았던 유희열 이사 등도 KT의 사외이사로 활동 중이다.
한편 KT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은 잠정 연기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르면 이번 주 혹은 다음 주 중으로 예정돼 있었지만, 최근 구 대표가 해당 일정을 당초 계획보다 늦추기로 했다는 뜻을 일부 임원들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승한 기자 win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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