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1월에 400㎜ 물폭탄.. 역대급 고온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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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3일) 오전 / 한라산 성판악흐린 하늘 아래 굵은 빗줄기가 쉼 없이 쏟아집니다.
어제(12일)에 이어 오늘도 제주 전역에 비가 내렸습니다.
저기압의 영향으로 유입된 고온다습한 남풍이 한라산에 부딪히면서 수증기가 한라산을 타고 상승해, 제주 산지와 남부지역으로 중심으로 비구름대가 발달했고 많은 양의 비가 내린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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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3일) 오전 / 한라산 성판악
흐린 하늘 아래 굵은 빗줄기가 쉼 없이 쏟아집니다.
어제(12일)에 이어 오늘도 제주 전역에 비가 내렸습니다.
이번 비는 특히 제주 산지와 남부지역에 집중됐습니다.
“제주 한라산을 중심으로 시간당 50mm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호우특보가 발효됐습니다”
제주 산간지역에 400mm에 가까운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면서 역대 1월 최고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저기압의 영향으로 유입된 고온다습한 남풍이 한라산에 부딪히면서 수증기가 한라산을 타고 상승해, 제주 산지와 남부지역으로 중심으로 비구름대가 발달했고 많은 양의 비가 내린 겁니다.
강한 바람도 불면서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 일부가 결항돼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고온다습한 남풍에 푄 현상까지 더해지면서 비 날씨에도 기온은 평년보다 10도 정도 높게 나타났습니다.
한미정 / 제주지방기상청 예보분석관
"서해상에서 다가오는 저기압과 일본 동쪽에 위치한 고기압 사이에서 매우 강한 남서풍에 의해 고온의 많은 양의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높게 형성돼 13일(오늘) 아침기온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제주 북부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은 17.2도로 100년 만에 가장 높은 1월 최저기온을 기록했습니다.
동부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16.5도, 서부지역은 16.1도로 역시 역대 최고 값을 뛰어넘었습니다.
강소울 / 제주시 도련동
“되게 따뜻해져서 겨울 아니고 봄인 것 같아요. (요즘에는) 패딩 안 입고 얇은 옷 꺼내 입고 있어요.”
기상청에 따르면 기온은 내일(14일)부터 점차 떨어져 평년 수준을 회복하겠고, 비는 이번 주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JIBS 김태인입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JIBS 제주방송 김태인 (sovivid91@jibs.co.kr), 고승한 (q890620@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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