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출 역효과? 뉴스공장 첫주에 구독 100만…슈퍼챗도 매일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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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평론가 김어준씨가 진행하는 시사프로그램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유튜브 구독자가 100만을 넘어섰다.
13일 오후 기준 유튜브 뉴스공장의 구독자는 102만명을 기록 중이다.
이 채널은 김씨가 TBS교통방송 라디오에서 진행하던 뉴스공장의 후신으로, 지난해 방송 종료 후 새롭게 유튜브 채널이 생기고 난 뒤 구독자가 조금씩 늘기 시작해 지난 9일 첫 방송 후 폭발적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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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첫 방송부터 시청자 후원금 시스템인 슈퍼챗도 9일 방송 시작 후 닷새 연속으로 전세계 1위를 기록해 라디오 방송에서도 확인된 인기를 이어갔다.
뉴스공장은 TBS라디오 아침 시간에 6년 전 처음 편성돼 수년 동안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해왔다. 그러나 오세훈 서울시장 취임 이후 서울시의 TBS 지원을 중단하는 형태로 방송 퇴출 가능성이 거론된 끝에 지난해 해당 조례가 시의회를 통과했다. 결국 김씨도 지난해 12월을 끝으로 하차를 결정하고 새 방송을 준비해왔다.
실제로 야권에서 “(새 뉴스공장 인기가) 오세훈 시장 덕분”이라는 말이 나오는가 하면, 김씨 자신이 이번 주 방송 도중 오 시장에게 안부를 물으며 “고맙다”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
또 그동안 김씨 방송이 ‘치우쳐져 있다’는 비난과는 별개로 라디오 방송에 맞게 형식상으로는 보수-진보 양측 패널 균형을 유지해온 것과 달리 유튜브 플랫폼으로 넘어와서는 그같은 형식에 구애받을 필요가 없어 정파성도 강화될 것으로 보이는데, 방송 다시보기 댓글 등을 살펴보면 여기에 호응하는 구독층도 적지 않다.
이렇듯 뉴스공장 인기가 방통위 규제를 받는 방송이나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에서 보기 드문 ‘정치적 선명성’ 때문이었던 것을 감안할 때 당분간 친야 성향 유튜브 시사 프로 가운데서는 주목받는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장영락 (ped1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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