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펜시아 입찰방해 의혹' 배상윤 KH회장, 조만간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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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펜시아 입찰 방해' 의혹을 받고 있는 배상윤 KH그룹 회장이 조만간 귀국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13일 파악됐다.
KH그룹 관계자는 이날 오후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배 회장이 귀국을 준비하고 있다. 귀국 일정은 정해지면 공지할 계획"이라며 "검찰 수사에 협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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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KH그룹 "해외도피 아니다…검찰 수사 협조할 것"
'이재명 변호사비 대납' 의혹 쌍방울 수사와도 연관
[서울=뉴시스] 김남희 기자 = '알펜시아 입찰 방해' 의혹을 받고 있는 배상윤 KH그룹 회장이 조만간 귀국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13일 파악됐다.
KH그룹 관계자는 이날 오후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배 회장이 귀국을 준비하고 있다. 귀국 일정은 정해지면 공지할 계획"이라며 "검찰 수사에 협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배 회장은) 여권이 무효화된 것도 아니고 해외도피를 하고 있는 것도 아니다"라며 "지난달 말 KH그룹을 압수수색한 만큼 곧 소환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여 입국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배 회장은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입찰 방해 및 배임 의혹을 받고 있다.
KH그룹 계열사인 KH강원개발은 2021년 6월 공개 입찰을 통해 강원도와 강원도개발공사가 갖고 있던 알펜시아 리조트 시설을 7115억원에 낙찰 받았다.
당시 KH그룹 계열사까지 두 곳이 입찰에 참여한 것이 알려지며 입찰 담합 의혹이 불거졌다. 검찰은 KH그룹이 단독 입찰에 따른 유찰을 막기 위해 계열사를 동원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배 회장은 '이재명 변호사비 대납'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과도 가까운 사이로 알려졌다. KH그룹은 알펜시아리조트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쌍방울그룹으로부터 250억원을 지원 받은 의혹으로 함께 수사선상에 올라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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