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이 대수냐?…코스피 8일째 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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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금리가 7번 연속 오른 와중에도 코스피는 훈풍을 탔습니다.
미국에서 물가가 잡히고 있다는 신호가 뚜렷하게 나타난 영향이 더 컸던 셈인데요.
벌써 8거래일째 상승 랠리를 펼치면서 2400선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류정현 기자, 우선 오늘(13일) 국내 증시 상황 정리해 주시죠.
[기자]
오늘 코스피 지수는 어제(12일)보다 0.89% 올라 2386.09에 마감했습니다.
기관과 외국인이 합쳐서 7000억 원 넘게 순매수하면서 상승장을 주도했습니다.
코스피는 오늘로 벌써 8거래일째 상승 랠리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특히 장 중 2390선까지 치솟으면서 약 한 달 만에 2400선 재진입을 시도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어제보다 0.14% 오른 711.82에 장을 마쳤고요.
지난 9일 이후 1240원선을 유지하고 있는 원·달러 환율은 오늘도 1241원 3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앵커]
최근 증시가 이렇게 강세를 나타내는 이유는 뭡니까?
[기자]
미국에서 물가가 잡히고 있다는 신호가 뚜렷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젯밤에 나왔죠.
미국의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 CPI는 1년 전보다 6.5% 올랐습니다.
11월 상승률이 7.1%였는데 이보다 낮아진 수치였고요.
시장도 이 정도를 예상했습니다.
물가가 잡히면 미 연준이 금리 인상을 멈추거나 그 폭을 줄일 가능성이 커지는데요.
이에 따라 투자심리가 대거 개선된 것으로 보입니다.
시장은 이제 조만간 발표될 각종 실물경기 지표에 주목할 것으로 보입니다.
관련해서 전문가 이야기 들어보시죠.
[김석환 /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다음 주에 (미국) 산업생산이나 소매 판매 이런 부분들이 발표가 되는데 생각보다 좋게 나오지 않는다면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는 훨씬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여기에 기업들의 4분기 실적 발표가 임박한 점도 함께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SBS Biz 류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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