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전기·석유 충전 한곳에서…파주농협, 그린에너지 타운 조성

오영채 2023. 1. 13.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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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23일 경기 파주시 파주읍 봉서리에 있는 파주농협(조합장 김윤석) 셀프주유소에선 농협 주유소 사업에 한 획을 긋는 행사가 열렸다.

    김윤석 조합장은 "올해 9월 셀프주유소 옆에 수소·전기차 충전소까지 들어서면 파주농협의 주유소 사업은 날개를 달 것"이라며 "수소·전기차 충전소를 빠른 시일 안에 정착시켜 이곳이 그린에너지 사업의 표본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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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농협, 그린에너지 타운 조성 100년 농협 실현
지난해 12월23일, 경기 파주시 파주읍 봉서리 파주농협 셀프주유소에서 열린 ‘수소·전기차 충전소’ 착공식에서 참석자들이 착공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

지난해 12월23일 경기 파주시 파주읍 봉서리에 있는 파주농협(조합장 김윤석) 셀프주유소에선 농협 주유소 사업에 한 획을 긋는 행사가 열렸다. 국내 최대 규모의 ‘수소·전기차 충전소’ 착공식이 열린 것이다.   탈탄소 그린에너지 구축을 목표로 추진하는 이 사업에 정부와 파주시, 코하이젠(수소차 충전소 업체), 대영채비(전기차 충전소 업체)는 총사업비 100억원을 공동 투자한다. 파주농협은 셀프주유소 옆 토지 4800㎡(1450평)를 사업 부지로 제공했다.   올해 9월 공사가 끝나면 파주농협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수소·전기·석유 충전소를 한 곳에 모은 ‘에너지 종합타운’을 갖춘 그린에너지 중심 농협으로 자리 잡는다.     파주농협은 경기 북부는 물론 농협 전체에서도 처음으로 추진하는 수소·전기차 충전소를 완공하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수소 충전을 하러 서울까지 가야했던 경기 북부 지역주민의 불편도 해소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수소·전기차 충전소는 파주농협에 ‘황금알을 낳는 거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파주농협이 수소·전기차 충전소를 코하이젠, 대영채비에 임대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기 때문이다.    향후 15년간 코하이젠으로부터 매년 1억5000만∼3억원을, 대영채비로 부터는 10년간 매년 2000만원을 임대료로 받는다. 건축부터 시설 운영까지 모든 업무를 업체가 맡아 파주농협은 시설·장비에서 발생하는 감가상각비 부담도 없다.    현재 운영하는 셀프주유소 사업의 경쟁력도 강화하고 있다. 주유소 사업을 활용해 다양한 수익원을 만들어 내려는 노력을 기울여왔다.  주유기 위에 광고판을 설치한 것이 대표적이다. 12개 주유기 위에 사각형 모양의 광고판을 설치해 광고를 유치하고 있다. 한개당 1년 사용료로  150만∼180만원을 받아, 이것으로만 연 2000만원의 수익이 생긴다.    고객 유치를 목적으로 주유소 내에 진공청소기, 스팀청소기, 탈취기, 세차기 등 다양한 부대시설은 물론 프랜차이즈 커피숍까지 갖췄다.   파주농협은 수소·전기차 충전소 완공에 대비해 고객과의 접점을 늘려나가기로 했다. 수소·전기차 충전소내에 접촉 없이도 쓸 수 있는 세차기를 설치해 고객에게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또 고객 편의를 고려해 자동차 부품 판매소와 신선농산물 판매장도 들어선다.    김윤석 조합장은 “올해 9월 셀프주유소 옆에 수소·전기차 충전소까지 들어서면 파주농협의 주유소 사업은 날개를 달 것”이라며 “수소·전기차 충전소를 빠른 시일 안에 정착시켜 이곳이 그린에너지 사업의 표본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오영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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