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도 주목한 홍명보vs아마노... “진정 원했다면 서둘렀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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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최대 라이벌인 현대가 더비에 새로운 이야기가 쓰이고 있다.
임대 신분으로 울산에 합류했던 아마노는 날카로운 킥을 앞세워 팀을 이끌었다.
행복한 결말을 맞은 울산과 아마노의 따듯함은 순식간에 식어버렸다.
스포츠 전문 매체 '히가시스포'는 "아마노가 울산의 K리그 우승을 이끈 뒤 라이벌 전북으로 향했다. 홍 감독은 강한 비판을 가했고 아마노는 반론을 펼쳤다"라며 두 사람 사이에 얽힌 일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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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K리그 최대 라이벌인 현대가 더비에 새로운 이야기가 쓰이고 있다.
지난 시즌 울산현대는 염원하던 K리그 정상에 섰다. 숱한 좌절을 뒤로한 채 이뤄낸 성과였다.
그 중심에는 일본인 미드필더 아마노 준의 공도 컸다. 임대 신분으로 울산에 합류했던 아마노는 날카로운 킥을 앞세워 팀을 이끌었다. 첫 시즌임에도 리그 30경기에 나서 9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행복한 결말을 맞은 울산과 아마노의 따듯함은 순식간에 식어버렸다. 아마노의 전북현대행이 시발점이었다.
지난 11일 울산의 홍명보 감독은 아마노의 이탈과 전북행에 대해 쓴소리를 내뱉었다. 홍 감독은 “처음에 대화할 땐 돈이 중요한 게 아니라고 했다. 그러나 결국 돈 때문에 전북으로 갔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거짓말을 하고 전북으로 간 셈이다. 지금까지 많은 일본 선수를 만났지만, 역대 최악이다”라며 옛 제자를 향해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홍 감독의 날 선 비판에 아마노도 입을 열었다. 그는 12일 “울산에 남겠다고 한 건 사실이다. 하지만 전북의 제안이 오고 하루 뒤 자리가 만들어졌다. 그때 남겠다고 했지만, 울산의 정식 제안은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해당 기사를 보고 유감이었다. 그래도 한국에 올 수 있게 해줘 감사하고 존중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일본 현지에서도 오랜 시간 J리그를 누볐던 홍 감독과 아마노의 갈등에 큰 관심을 보였다.
스포츠 전문 매체 ‘히가시스포’는 “아마노가 울산의 K리그 우승을 이끈 뒤 라이벌 전북으로 향했다. 홍 감독은 강한 비판을 가했고 아마노는 반론을 펼쳤다”라며 두 사람 사이에 얽힌 일을 설명했다.
한 팬은 이번 일을 두고 “아마노의 이적은 울산의 완전한 실수”라고 말했다. 그는 “임대 신분이었지만 아마노는 선발 실력을 갖춘 선수였다. 그런 선수와 계약을 연장하지 않았다는 건 라이벌 팀에 뺏길 수 있다는 사실도 인지한 것이다. 선수와 감독이 모두 원했다면 더 빨리 계약서를 들고 왔어야 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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