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 금리인상 이제 끝?…"작년 4분기 역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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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우리 경제가 지난해 4분기에 역성장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상반기에 우리 경제가 어려움을 겪으며 저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는데요.
이어서 정윤형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하반기부터 반도체 한파가 이어지며 우리 수출도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여기에 핼러윈 참사 여파로 내수 회복세도 약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 경제는 지난해 4분기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 중국의 코로나19가 많이 번졌고, 여러 이유로 4분기 경제지표가 나쁘게 나왔습니다. 음의 성장이 나타날 가능성이 굉장히 커졌습니다.]
이번 1분기 성장률은 지난해 4분기보다는 나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 재정이 조기에 집행되고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의 성장률도 소폭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다만 수출 부진과 전 세계적인 경기 둔화로 올 상반기는 어려운 시기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을 1.7%로 관측했던 한국은행은 전망치를 낮출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김상봉 /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 환율이나 금리 차 때문에 무역수지가 안 좋고, 소비도 예상보다 그렇게 탄탄하지 못해요.]
앞서 지난해 기획재정부와 OECD·아시아개발은행도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1%중·후반대로 내려 잡았습니다.
SBS Biz 정윤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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