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진짜 되네…7연속 금리인상, "인하 시기상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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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또 인상했습니다.
물가를 잡기 위해 사상 처음으로 일곱 번 연속 인상을 결정했습니다.
김성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국은행이 올해 처음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p 인상했습니다.
지난해 4월부터 계속된 금리 인상 흐름을 새해에도 이어간 겁니다.
사상 첫 7연속 금리 인상입니다.
이제 기준금리는 3.5%까지 올라 2008년 11월 이후 14년 만에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습니다.
유례없는 금리 인상은 물가 때문입니다.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 물가 오름세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앞으로 상당 기간 목표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물가 안정을 위해 기준금리를 0.25%p 추가 인상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지난해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1%로 24년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한은은 다음 달에도 5%대의 높은 상승률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여기에 지난달 미 연방준비제도의 빅 스텝으로, 22년 만에 미국과의 금리 차이가 가장 벌어진 점도 인상 배경이 됐습니다.
그러면서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열어놨습니다.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 (금통위원) 세 분은 상황에 따라 최종금리가 3.75%도 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두자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서는 "시기상조"라고 선을 그으며, 긴축 기조를 이어갈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SBS Biz 김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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