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안부 묻는다···디지털 기술 일상화 추진 [정책현장+]
임보라 앵커>
국민의 삶 속에 정부 정책이 얼마나 잘 반영됐는지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혼자 사는 어르신에게 인공지능이 전화를 걸어 말벗이 돼주는 모습, 그동안 광고에서만 보던 풍경이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정부는 국민이 일상에서 인공지능을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확대할 계획인데요.
임하경 기자입니다.
임하경 기자>
(AI 안부 전화 서비스)
독거 노인이나 중장년 1인 가구에 AI가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묻는 서비스입니다.
네, 아니요와 같은 기계적인 대답이 아닌 따뜻한 대화가 오갑니다.
현장음>
“요즘 불편하신 데는 없나 전화 드렸는데 건강은 어떠세요? (요즘 허리가 많이 쑤셔서 몸이 좀 안 좋아요. ) 아이구... 병원에는 다녀오셨어요? 많이 아프시면 병원에 꼭 다녀오세요.”
실제로 사람이 말하듯이 다양한 대화가 가능합니다.
현장음>
“먹기 좋은 음식 추천해줄 수 있나요? (음 저는 개인적으로 죽이나 수프같은 부드러운 음식이 좋을 것 같아요.)”
통화는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인공지능이 과거 대화를 활용해 질문을 던지면서 연속적인 담화가 가능한 겁니다.
현장음>
“허리가 많이 아프세요? 병원에서는 뭐라고 하시던가요?”
임하경 기자 hakyung83@korea.kr
“이 인공지능은 사용자와의 대화를 기억하는 기능이 탑재돼 있는데요. 이 때문에 취약계층의 건강상태를 지속적으로 관찰할 수 있습니다.”
(영상출처: 네이버)
앞으로는 재난 알림과 돌봄 공지까지 서비스가 확대될 전망입니다.
인터뷰> 안준호 / AI 안부 전화 서비스 기획자
"안부 확인을 넘어 가지고 지자체 공지사항 전달이라던지 복지 혜택을 전달할 수 있는 AI 복지사로서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과기정통부는 올해를 인공지능 일상화 원년으로 삼았습니다.
국민이 일상에서 인공지능 기술을 체감할 수 있도록 사업을 중점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AI를 활용해 독거노인과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재난과 안전사고를 예방합니다.
디지털플랫폼 정부 실현을 위해 121억 원을 들여 AI 인프라도 구축하고, 누구나 쉽게 배우는 온라인 AI와 SW 교육도 제공합니다.
(영상취재: 김태형, 이기환 / 영상편집: 김종석)
KTV 임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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