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G 만에 사령탑 홀렸다…kt 예비군 1년차의 기대되는 2023년

박정현 기자 2023. 1. 1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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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령탑을 홀리는데 단 6경기면 충분했다.

kt 위즈 오른손 투수 김민(24)은 지난해 상무 야구단에서 전역했다.

정규시즌 단 6경기 만에 사령탑의 마음을 사로잡은 김민도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합류했다.

지난해 6경기 만에 폭발적인 임팩트를 보였기에 김민의 2023시즌이 더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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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위즈 투수 김민은 2022시즌 6경기 만에 자신의 존재감을 뽐냈다. ⓒkt 위즈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사령탑을 홀리는데 단 6경기면 충분했다.

kt 위즈 오른손 투수 김민(24)은 지난해 상무 야구단에서 전역했다. 시즌 중후반 팀에 합류해 6경기에 나서 인상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2홀드 7⅔이닝 평균자책점 2.35를 기록하며 불펜진에 힘을 보탰다.

이강철 kt 감독은 김민의 성장세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호투가 이어지자 이 감독은 “구세주다”며 “우리 팀에서 톱 수준의 결정구를 보유하고 있다. 2스트라이크까지 잘 이끌어간다면, 충분히 자기 역할을 해줄 투수다. 득점권 위기에서 삼진으로 실점을 막아줄 능력이 뛰어난 스타일이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김민을 향한 이 감독의 신뢰를 느낄 수 있는 장면이 있다. 지난해 9월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t와 LG 트윈스 경기다. 당시 kt는 5회초까지 5-3으로 앞서고 있었다. 5회말부터 기류가 묘해졌다. 바뀐 투수 박영현이 선두타자 김현수에게 좌익수 왼쪽으로 2루타를 내줬다.

무사 2루에서 맞이한 타자는 상대 4번타자 채은성. 박영현은 2스트라이크를 잘 잡아두고 채은성의 끈질긴 커트에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이 감독은 볼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박영현을 대신해 김민을 마운드에 올렸다. 부상 등 특별한 사유가 아니고는 타자와 승부 중에 투수를 바꾸는 경우는 잘 없었기에 이 감독의 선택과 김민의 투구에 많은 관심이 집중됐다.

김민은 부담감에도 공 하나로 채은성의 스윙을 이끌어내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이후 오지환의 직선타로 병살 플레이가 완성돼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김민이 위기를 막아줄 것이라는 확신이 없었다면, 할 수 없던 투수 기용이었기에 김민을 향한 신뢰가 느껴졌다.

정규시즌을 4위로 마무리한 kt는 포스트시즌에 돌입했다. 정규시즌 단 6경기 만에 사령탑의 마음을 사로잡은 김민도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합류했다. KIA 타이거즈와 와일드카드전에는 등판하지 않았지만, 키움 히어로즈와 준플레이오프에 나서 2이닝을 깔끔하게 틀어막으며 또 한 번 눈길을 사로잡았다.

김민은 다음 시즌 팀의 필승조를 맡을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해 6경기 만에 폭발적인 임팩트를 보였기에 김민의 2023시즌이 더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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