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사퇴하겠다는 사람 붙잡아 기어코 해임…잔인한 대통령"

정재민 기자 2023. 1. 13. 17: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13일 윤석열 대통령이 나경원 전 의원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기후대사직에서 해임한 것을 두고 "참 잔인한 대통령"이라고 비판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당권을 둘러싼 윤석열 정권의 내분이 점입가경이다. 사퇴하겠다는 사람을 붙잡아 기어코 자기 손으로 해임하다니 참 잔인한 대통령"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나경원과 어울리지 말라고 주홍글씨 새긴 것…정치적 사망선고 독심"
"尹정부도 국민의힘에도 '국민'은 없고 '윤심' 거수기만"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 사의를 표명한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 (공동취재)/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3일 윤석열 대통령이 나경원 전 의원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기후대사직에서 해임한 것을 두고 "참 잔인한 대통령"이라고 비판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당권을 둘러싼 윤석열 정권의 내분이 점입가경이다. 사퇴하겠다는 사람을 붙잡아 기어코 자기 손으로 해임하다니 참 잔인한 대통령"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 대변인은 "나 전 의원과 함께 어울리지 말라고 주홍글씨를 새긴 것"이라며 "자신의 손으로 직접 정치적 사망선고를 내리겠다는 독심에 할 말을 잃는다"고 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에 국민은 없다"며 "국민의힘에도 국민은 없을 것이다. 오직 윤심에 따라 움직이는 거수기들만이 넘쳐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정과 국민에 대한 책임은 뒷전인 채 오직 권력만을 쫓는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 위에 군림하는 대통령이 되기를 바라는가"라며 "윤 대통령이 오늘 보여준 비정한 정치는 국민께서 정권에 등을 돌리는 발화점이 될 것임을 경고한다"고 밝혔다.

ddakbo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