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여행 증명서 발급…출국 준비 사실상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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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도피 중 8개월 만에 체포된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에게 귀국에 필요한 여행증명서가 발급됐습니다.
김 전 회장은 오늘(13일) 오전 주태국 한국대사관에 여행증명서를 신청했고, 이는 오후에 발급됐습니다.
김 전 회장은 태국을 떠날 수 있는 상황이 됐지만, 항공편 일정과 호송 인력 등의 태국 입국 등을 고려했을 때 귀국은 다음 주 초 이뤄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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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도피 중 8개월 만에 체포된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에게 귀국에 필요한 여행증명서가 발급됐습니다.
김 전 회장은 오늘(13일) 오전 주태국 한국대사관에 여행증명서를 신청했고, 이는 오후에 발급됐습니다.
이로써 김 전 회장의 한국행 비행기 탑승이 가능해졌습니다.
다만, 실제 태국 출국은 다음 주 초로 예상됩니다.
여행증명서는 여권 발급이 제한되거나 강제 퇴거된 사람, 무국적자나 해외 입양자 등에게 발급하는 문서로 긴급여권과 유사하지만 발급 대상에 차이가 있습니다.
본인이 직접 재외공관 등에 신청해야 하지만, 김 전 회장이 태국 당국에 체포돼 방콕 이민국 산하 강제추방대기소에 수감된 관계로 대사관 관계자가 대기소를 방문해 서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전 회장은 태국을 떠날 수 있는 상황이 됐지만, 항공편 일정과 호송 인력 등의 태국 입국 등을 고려했을 때 귀국은 다음 주 초 이뤄질 전망입니다.
앞서 김 전 회장은 지난 10일 태국 빠툼타니 소재의 한 골프장에서 태국 이민국 검거팀에 붙잡혔습니다.
태국 법원은 불법체류로 벌금형을 선고했고, 이민청 역시 강제 추방 결정을 내린 상탭니다.
김 전 회장은 특경가법상 횡령 등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던 중 지난해 5월 말 압수수색 직전 해외로 달아나 행방이 묘연했습니다.
이 밖에도 대북 불법 송금 혐의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힙니다.
손기준 기자standar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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