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측' 박종희, '김기현 역전' 리얼미터 대표 발언에 "외압·로비 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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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전 의원을 돕고 있는 박종희 전 의원은 13일 국민의힘 지지층 대상 당대표 선호도 조사에서 1,2위 순위가 뒤바뀔 것이라고 예측한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를 겨냥해 "국민의힘 당대표 여론조사에 무슨 외압이나 로비가 작용했을까. 다음주 발표될 여론조사 믿을 수 있을까"라고 밝혔다.
박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여론조사업체 대표가 오늘(13일)저녁에 끝나는 국민의 힘 당대표 지지율 여론조사에 대해 어제(12일) 저녁 한 라디오 뉴스프로그램에 나와 국민의힘 전당대회 1,2위가 바뀐다는 예측을 했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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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나경원 전 의원을 돕고 있는 박종희 전 의원은 13일 국민의힘 지지층 대상 당대표 선호도 조사에서 1,2위 순위가 뒤바뀔 것이라고 예측한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를 겨냥해 "국민의힘 당대표 여론조사에 무슨 외압이나 로비가 작용했을까. 다음주 발표될 여론조사 믿을 수 있을까"라고 밝혔다.
박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여론조사업체 대표가 오늘(13일)저녁에 끝나는 국민의 힘 당대표 지지율 여론조사에 대해 어제(12일) 저녁 한 라디오 뉴스프로그램에 나와 국민의힘 전당대회 1,2위가 바뀐다는 예측을 했다"고 적었다.
그는 "여론조사 과정을 들여다보고 있었다는 자백이나 다름없다. 나경원 전 원내대표는 결국 이런 추세 때문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는 말도 안 되는 전망도 내놓았다"고도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제가 전화를 걸어 '여론조사가 진행 중인데 최종 결과도 보지 않고 어떻게 방송에서 그런 얘기를 할 수 있느냐', '그 얘기를 들은 사람들이 여론조사 응답에 영향을 미치지 않겠느냐'고 따지자, '방송 들은 사람은 거의 없어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얼버무렸다"고 했다.
박 전 의원은 "엄청난 음모와 공작이, 아주 공정하게 진행돼야할 여론조사업체의 직업윤리를 마비시키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며 "불순한 의도로 이 조사에 착수했다면 사법당국의 수사대상"이라고 강조했다.
박 전 의원은 페이스북 게시물 말미에 '#나경원출마 #국민의힘전당대회 #나경원여론조사1위 #김기현여론조사1위 #리얼미터' 등 해시태그도 붙였다.
한편,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국민의힘 지지층 대상 여론조사 추이를 나열하면서 "김 의원이 (쿠키뉴스-한길리서치) 18.8%로 2위를 차지했다. 1월초 조사에서는 3등이었는데 2등으로 올라섰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 부위원장이 사의를 표명했는데 그게 이제 받아들여지지 않고 계속 논란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지금 조사를 하면 아마 1, 2위 간 격차가 굉장히 줄어들었거나 역전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그는 "저희가 조사를 1~2일차 하고 있는데 김 의원의 상승이 만만치가 않다"며 "그래서 토일쯤 저희가 발표를 할 것 같은데 지지율이 많이 올랐거나 역전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나경원 부위원장이 굉장히 고심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라고도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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