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300㎜' 폭우 제주 항공기 34편 결항·170편 지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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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에 300㎜ 넘는 폭우가 쏟아진 13일 제주에서는 악천후로 인해 하늘길과 뱃길에 차질이 빚어졌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산간 지역 일 강수량은 삼각봉 312㎜, 윗세오름 231.5㎜, 한라산 남벽 217.5㎜, 영실 216.5㎜, 사제비 193㎜ 등이다.
이날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면서 제주를 오가는 일부 항공편과 여객선 운항 계획이 취소됐다.
이날 제주 남쪽 해상에는 최대 4m의 파고가 일 것으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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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우수영·완도행 여객선 2편 결항
낮 12시 기해 기상특보 전면 해제
14일 제주 시속 55㎞ 강풍 예고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한라산에 300㎜ 넘는 폭우가 쏟아진 13일 제주에서는 악천후로 인해 하늘길과 뱃길에 차질이 빚어졌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산간 지역 일 강수량은 삼각봉 312㎜, 윗세오름 231.5㎜, 한라산 남벽 217.5㎜, 영실 216.5㎜, 사제비 193㎜ 등이다. 한라산 입산은 전면 통제된 상태다.
이날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면서 제주를 오가는 일부 항공편과 여객선 운항 계획이 취소됐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5분께 제주국제공항에서 김해공항으로 출발할 예정이던 진에어 LJ592편 결항을 시작으로 이날 오후 6시15분께 울산행 에어부산 BX8306편 등 제주 출발 항공편 17편이 결항됐다. 아울러 제주 도착 예정 항공기 17편도 강풍과 시정 악화 등으로 운항 계획이 취소됐다.
이날 오전 제주공항 주변에 강풍주의보와 급변풍(윈드시어)특보가 내려지면서 운항 계획이 잡힌 제주 출·도착 항공기 459편 중 170편이 지연되기도 했다. 기상특보는 낮 12시를 기해 전면 해제됐다.
해상에서의 기상도 좋지 않으면서 일부 뱃길에 차질이 빚어졌다. 제주항 여객터미널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제주항 연안항에서 우수영으로 향할 예정이던 퀸스타2호가 기상악화로 결항됐다. 하추자도를 경유해 완도로 향할 예정이던 여객선도 운항이 취소됐다. 이날 제주 남쪽 해상에는 최대 4m의 파고가 일 것으로 예측됐다.
14일에도 제주 전역에 시속 55㎞의 강풍을 불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 계획에 변동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oyj434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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