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산지 최대 70cm 눈폭탄 예보..."농업 피해 막아라"

임광복 2023. 1. 13.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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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영동 중심으로 최대 70cm 이상의 폭설이 예보되자 정부가 농업재해 대책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3일 오후 농업재해대책상황실에서 14~16일 폭설에 대비한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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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이 내린 속초지역 모습./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강원 영동 중심으로 최대 70cm 이상의 폭설이 예보되자 정부가 농업재해 대책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3일 오후 농업재해대책상황실에서 14~16일 폭설에 대비한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기상청은 14일 새벽부터 16일까지 강원 영동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이번 눈은 많은 수증기를 머금고 있어 비닐하우스 등 피해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예방이 필요한 상황이다.

예상적설(14~16일)량은 △강원산지, 강원북부동해안 20~50cm(강원산지 70 이상) △강원중·남부동해안, 경북북동산지 10~30(강원중·남부동해안 40 이상) △강원내륙, 경북북부동해안 3~10cm △경기동부, 충북북부, 경북북부 2~7cm △충북 중·남부, 전북동부, 경북남서내륙, 제주도산지 1~5cm △서울, 인천, 경기서부, 경남북서내륙 1~3cm 수준이다.

농식품부는 기상청 예보 발표 즉시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중심으로 지자체, 농촌진흥청, 농협 등 기관에 농업시설 관리 철저 및 비상 근무 실시를 당부하는 한편, 피해 우려 지역인 강원, 경북지역 농업인을 대상으로 문자(SMS), 자막뉴스, 마을방송 등을 통해 피해예방요령을 긴급 전파했다.

아울러 폭설 대응 상황회의(농촌진흥청, 지자체 등 참석)를 긴급 개최해 비닐하우스, 축사 등 농업시설 피해 최소화를 위해 지자체, 관계기관의 피해예방 대비상황 및 피해발생 시 조치계획을 점검했다.

농식품부는 폭설 피해 최소화를 위하여 비상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피해 발생 시 농식품부, 지자체, 농촌진흥청, 농협 등 관계기관이 협력하여 응급 복구를 신속 이행할 것을 강조하는 한편, 농업인들께도 인명과 재산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시설 및 농작물 피해예방 요령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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