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서도 50년 만기 주담대 등장
명지예 기자(bright@mk.co.kr) 2023. 1. 13. 17:45
Sh수협은행이 은행권 최초로 주택담보대출 만기를 최장 50년으로 늘렸다. 다른 은행에서도 '50년 만기 주담대'가 나올지 주목된다. 13일 수협은행은 주담대 최장 만기를 기존 40년에서 50년으로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달 18일부터 수협은행 Sh으뜸모기지론·바다사랑대출의 만기가 최장 50년으로 늘어난다. 수협은행에 따르면 Sh으뜸모기지론 금리는 13일 기준 연 5.39~7.34%다. 금리가 5년간 고정되고 이후 금리가 변동되는 혼합형 상품 또는 일반 변동형 상품 중 선택할 수 있다. 금리 변동 주기는 3·6·12개월 가운데 고를 수 있다.
수협은행 측은 "이는 최근 금리 상승에 따른 원리금 상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대출 기간이 늘어나면 매년 갚아야 하는 원리금 상환액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떨어지는 영향도 있어 대출 한도가 늘어나지만 갚아야 하는 총 이자액은 불어난다. 금리 인상이 본격화된 지난해 4월 하나은행을 시작으로 5대 시중은행 모두 40년 만기 주담대 상품을 선보인 바 있다.
앞서 보험업계에서는 한화생명이 업계 최초로 50년 만기 주담대 상품을 출시했다.
[명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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