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조위 "아프간 여성 NGO 금지 우려…인도주의 활동 허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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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인도주의 구호단체 국제구조위원회(IRC)는 13일 국내외 비정부기구(NGO)에서 여성의 활동을 금지한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권의 조치를 우려하며 "인도주의 활동을 허용하라"고 촉구했다.
IRC는 이날 성명을 내고 "탈레반 정권의 칙령은 아프간 내 인도주의 사업을 잠정 중단해야 할 정도로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며 "35년 동안의 IRC 인도주의 사업이 중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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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국제 인도주의 구호단체 국제구조위원회(IRC)는 13일 국내외 비정부기구(NGO)에서 여성의 활동을 금지한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권의 조치를 우려하며 "인도주의 활동을 허용하라"고 촉구했다.
IRC는 이날 성명을 내고 "탈레반 정권의 칙령은 아프간 내 인도주의 사업을 잠정 중단해야 할 정도로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며 "35년 동안의 IRC 인도주의 사업이 중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또 "인도주의 사업 중단은 아프간에서 더욱 큰 인도주의 위기를 불러일으킨다"며 "IRC는 2021년 6백만명 이상의 아프간 사람들을 지원했다. 활동 중단은 매일 수만 명의 아프간 사람들이 어려움에 직면하게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IRC는 "여성 활동가의 활동이 허용되고 안전이 보장되는 상황에 따라 단계적으로 업무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IRC는 1988년부터 지난해까지 35년간 아프간에서 인도주의 활동을 진행해왔다.
아프간 사무소에는 총 8천명의 직원이 있으며 99%가 아프간 사람이다. 이 중 여성은 3천명(37.5%)이다.
rapha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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