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초 뉴스]넷플릭스 신작, 이제 몰아보기 불가능?

홍정민 기자 2023. 1. 13.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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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티빙·웨이브·디즈니플러스·왓챠·쿠팡플레이 등.

지금 전세계는 OTT 춘추전국시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해 12월 티빙과 시즌이 합병해 단숨에 국내 구독자 수 2위 자리를 차지한 데 이어 웨이브는 미주지역 OTT플랫폼 코코와(KOCOWA)를 인수해 해외 구독자 확보에 나섰다.

대부분 월 구독 방식을 채택 중인 OTT 플랫폼 특성 상, 구독자 수가 수익과 직접적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앞으로 OTT 업체간의 구독자 쟁탈전은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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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티빙·웨이브·디즈니플러스·왓챠·쿠팡플레이 등. 지금 전세계는 OTT 춘추전국시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편 업계에선 ‘메뚜기 구독자’증가로 골치가 아픈 상황이라고 한다.

넷플릭스 시리즈 ‘종이의 집 : 공동경비구역’. 1부와 2부 나눠서 촬영했으며 지난해 6월 1부가 공개되고 12월에 2부를 공개했다. 넷플릭스


메뚜기 구독자란, 구독료를 아끼려고 보고싶은 프로그램이 공개되는 달에만 구독하며 플랫폼을 이리저리 옮겨 다니는 구독자를 말한다. 업계에선 이들을 잡아두기 위해 기존처럼 프로그램 에피소드를 한번에 공개하는 방식 보다 ‘파트 쪼개기’가 대세라고 한다.

신작의 전체 에피소드를 2~3개 파트로 나눠 순차적으로 공개해, 프로그램이 끝날 때까지라도 구독자를 묶어두는 것이다. 일부 플랫폼은 방송사 드라마처럼 매주 특정 요일에 순차적으로 공개하기도.

일각에선 나눠서 공개할 경우 기존 몰아보기 방식 특유의 극 몰입도를 저해할 뿐만아니라 폭발적인 화제성을 기대하기도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한다.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 전체 에피소드를 1/2부로 나눠 지난 12월 1부만 공개하고 2부는 3월에 공개할 예정이다. 탄탄한 스토리로 1부의 인기몰이는 성공했지만, 시청자들 사이에선 ‘흐름이 끊긴다’, ‘내내 고구마만 먹이다 끝나네’ 등 ‘파트 쪼개기’가 극의 몰입도를 헤친다는 비판도 일고 있다.

구독자 확보를 위한 업계 간 인수·합병도 활발하다. 지난해 12월 티빙과 시즌이 합병해 단숨에 국내 구독자 수 2위 자리를 차지한 데 이어 웨이브는 미주지역 OTT플랫폼 코코와(KOCOWA)를 인수해 해외 구독자 확보에 나섰다.

대부분 월 구독 방식을 채택 중인 OTT 플랫폼 특성 상, 구독자 수가 수익과 직접적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앞으로 OTT 업체간의 구독자 쟁탈전은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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