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만 찾은 평창송어축제 비로 하루 휴장…14일엔 정상운영(종합)

신관호 기자 2023. 1. 13.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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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날씨로 인해 강원 '2023 평창송어축제'가 13일 하루 휴장을 결정한 가운데, 다가오는 주말인 14일에는 정상 운영하기로 했다.

13일 평창송어축제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평창송어축제는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진부면 오대천에서 열리는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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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2023 평창송어축제' 자료사진. (뉴스1 DB)

(평창=뉴스1) 신관호 기자 = 비 날씨로 인해 강원 '2023 평창송어축제'가 13일 하루 휴장을 결정한 가운데, 다가오는 주말인 14일에는 정상 운영하기로 했다.

13일 평창송어축제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평창송어축제는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진부면 오대천에서 열리는 행사다. 40㎝에 가까운 얼음판 등에서 여러 이벤트가 준비된 곳으로, 지난 12일까지 약 14만 명에 육박한 인원이 찾은 지역 대표 축제다.

하지만 13일 기상 악화로 하루 휴장됐다. 축제 관계자는 “평창 진부면의 지리적 특성상 기온 변화와 결빙걱정에 따른 휴장은 아니고, 비로 인해 현장의 이동경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고, 상류에서 눈 녹은 물이 내려올 수 있어 불가피하게 안전상 하루 휴장한 것”이라고 밝혔다.

위원회가 밝힌 현재 축제 현장의 얼음 두께는 평균 최소 약 35㎝며, 통상 행사기간의 두께 약 38㎝보다 3㎝ 가량 줄었지만, 위원회는 30㎝ 이상인 경우 안전에 사실상 문제가 없다고 봤다.

이에 따라 위원회는 오는 14일 행사 일정을 예정대로 소화하기로 했다. 다만 놀이체험 시설은 이용에 일부 제한이 있을 수 있다.

위원회 측은 “14일에는 약간의 비와 진눈깨비, 눈이 예보돼 있는 가운데 얼음 두께도 안전하게 유지되고 있지만, 빙판에 물이 고여 미끄러울 수는 있어 아이젠과 의자를 준비하시면 더 편하고 안전한 송어낚시를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윤승일 축제 본부장은 “캐나다를 기준으로 해도 20㎝ 이상의 얼음 두께에선 사고걱정이 없는 편이고, 행사장 얼음 두께가 이미 30㎝ 이상으로 사고 우려는 사실상 없다”고 전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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