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200억 투입' 충북도립대 개혁 시동…"통폐합까지 검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충청북도가 충북도립대학교의 개혁을 이끌 혁신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심지어 폐교부터 통폐합까지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는다는 방침인데, 당분간 진통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대학의 현 상황을 진단한 뒤 폐교부터 통폐합까지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혁신계획안을 마련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충북도립대학교 혁신자문위원회가 내놓을 혁신개혁안에 벌써부터 지역사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영환 지사 "최후 통폐합 논의 단계, 혁명에 가까운 혁신"
최소 학과개편 등 구조조정에 진통 불가피할 듯
혁신안 나올 3월까지 총장 공백 사태도 계속
충청북도가 충북도립대학교의 개혁을 이끌 혁신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심지어 폐교부터 통폐합까지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는다는 방침인데, 당분간 진통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김영환 충청북도지사는 13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충북도립대 혁신자문위원회 위원 14명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위원장에는 정초시 전 충북연구원장이 선출됐다.
이들은 대학의 현 상황을 진단한 뒤 폐교부터 통폐합까지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혁신계획안을 마련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그동안 김 지사가 수 차례 강조해온 도립대 운영 전반에 대한 개혁에 드디어 시동을 건 것이다.
김 지사는 "대학이 바뀌면 살 방법이 충분히 있다고 생각하지만 살 방법을 찾지 못한다면 통폐합까지 논의해야 할 단계가 온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도립대가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혁명에 가까운 혁신안을 마련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충북도가 최근 5년 동안 이 대학에 지원한 1년 평균 예산은 198억 원으로, 전국 7개 도립대 가운데가장 많다.
하지만 지난해 취업률은 63.9%로 전국 6위에 불과했다.
특히 전임 교원 1인당 논문 발표 건수는 고작 1.3편으로 전국 꼴찌에 머물려 전국 6위인 충남도립대의 5.2편에도 크게 못 미치고 있다.
이에 따라 폐교나 통폐합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학과 개편 등의 구조조정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여 벌써부터 극심한 진통을 예고하고 있다.
혁신위는 공청회 등을 거쳐 빠르면 오는 3월까지 혁신안을 내놓겠다는 계획이다.
이때까지는 외압 논란 등을 낳으며 지난해 연말부터 빚어진 개교 이래 24년 만에 첫 총장 공백 사태도 계속될 전망이다.
충북도립대학교 혁신자문위원회가 내놓을 혁신개혁안에 벌써부터 지역사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충북CBS 박현호 기자 ckatnfl@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우사인볼트 계좌에서 수백만달러 증발했다…"대형 사기 사건"
- 층 전체가 '활활'…남친과 다투다 홧김에 불 지른 20대女
- "인간이 만든 잡음에…" 소리높여 대화하는 돌고래들
- "성관계 요구도" 여학생 성범죄 '전직 교사' 수사 중…영장은 기각
- 엘비스 프레슬리 외동딸 리사 마리,'심장마비'로 후송
- 이름 대신 '대가리'…논란의 학교 "아동학대 인정한 적 없어"
- 안철수 "김장연대? 공포정치" vs 김기현 "토착왜구? 놀랐다"
- '동료 교수 폭행' 허위사실 공표 혐의 전북교육감…혐의 부인
- 끝내 '윗선' 못밝혔다…특수본의 '용두사미' 수사
- '5㎝의 기적' 경주 마애불 "500년 만에 다시 일어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