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70㎝ 눈폭탄"…강원 폭설 예보에 '긴장' 고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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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강원 동해안을 중심으로 최대 70㎝의 눈폭탄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이 기간 강원 동해안에는 시간당 2~3㎝ 안팎의 눈이 강약을 반복하며 이틀 가까이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강릉시 관계자는 "강릉지역에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제설장비 점검 등 철저한 대책을 세우고 있다"며 "폭설 피해가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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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굴삭기 등 제설장비 45대 확보…제설제 상차 이미 마쳐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이번 주말 강원 동해안을 중심으로 최대 70㎝의 눈폭탄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이들 지자체는 수시로 기상상황을 모니터링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폭설 대비에 돌입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3일 오후 4시를 기해 강원 산지와 태백, 강원 동해안 6개 시·군에 대설 예비특보가 발표됐다.
대설예비특보는 대설특보가 내려질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과 시점을 사전에 알려주는 특보다.
이에 따라 14일 0시부터 오전 6시 사이 강원중·북부산지에 대설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높다.
고성평지와 속초평지, 양양평지, 남부산지, 태백에는 같은 날 오전 6시에서 낮 12시 사이, 강릉평지와 동해평지, 삼척평지에는 낮 12시에서 오후 6시 사이 대설특보가 발효될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적설량은 14일부터 16일까지 산지와 북부동해안에 20~50㎝, 산지 많은 곳은 70㎝의 눈이 쌓인다.
같은 기간 중·남부 동해안에는 10~30㎝, 많은 곳 40㎝ 이상이다.
영서 내륙지역도 3~10㎝의 눈이 쌓일 것으로 예보됐다.
이 기간 강원 동해안에는 시간당 2~3㎝ 안팎의 눈이 강약을 반복하며 이틀 가까이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또 대설주의보 발표 이후 대부분 지역이 대설경보로 격상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폭설 예보에 동해안 지자체는 제설장비를 점검하고 제설취약지에 염화칼슘을 사전 살포하는 등 선제대응에 나섰다.
강릉시는 지역 21개 노선, 255.7㎞구간을 집중제설구간으로 정하고 굴삭기 3대 등 제설장비 45대를 투입한다.
또 염화칼슘 295톤, 소금 420톤을 확보해 제설작업에 투입할 예정이다.
강릉시는 이미 제설제 상차를 마치고 제설장비를 다시 한번 점검하고 있다. 시는 새벽시간대 급경사와 급커브길 등 제설취약지에 염화칼슘을 사전에 살포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어 눈이 그친 뒤에서 제설작업과 잔설 제거작업을 이어갈 방침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강릉지역에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제설장비 점검 등 철저한 대책을 세우고 있다"며 "폭설 피해가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원지방기상청 관계자는 "폭설로 인해 축사나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붕괴와 정박 중인 소형 선박의 침몰 등 피해가 우려돼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차량 이용 시 월동장비 준비를 철저히 하고 도로 살얼음 주의 등 교통사고와 차량 고립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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