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장제원 “나경원, 고고한 척 친윤 가장하는 반윤 우두머리”[티키타카]
조동주 기자 2023. 1. 1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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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윤(친윤석열) 핵심인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사진)이 13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나경원 전 의원을 향해 "대통령을 위하는 척하면서 반윤(반윤석열)의 우두머리가 되겠다는 것"이라고 작심 비판했다.
나 전 의원이 이날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 사직서를 내고 페이스북에 "결코 당신들이 '진정으로'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친윤 진영을 직격한 데에 정면 반박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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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윤 핵심 장제원, 나경원 작심 비판
“당신들 직격, 대통령께 굉장히 불경스러워”
“퍼스트클래스 타면서 약자 코스프레”
―나 전 의원이 서면으로 사직서를 냈는데.
“국익을 위해 세일즈 외교를 나가는 대통령의 뒷모습에 사직서를 던지는 행동이 나 전 의원이 말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윤석열 정부를 위하는 길인가. 마치 대통령을 위하는 척하는 위선적 태도에 대해서 더 이상 뭐라고 할 말이 없다. 오로지 자기 정치만 하는 사람이 가장 대통령을 위하는 것처럼 고고한 척하는, 친윤을 가장한 반윤 아니냐.”
―나 전 의원의 페이스북 글은 어떻게 봤나.
“(나 전 의원이 글에서 말한) 그 ‘당신’이 누군가. 대통령실 비서실장인가, 정무수석인가. 누구를 얘기하는 건가. 대통령의 참모들을 저격하는 것은 대통령을 저격하는 것 아닌가. 대통령에게 굉장히 불경스럽다고 생각한다.”
―‘당신’에는 장 의원도 포함된 것으로 보이는데.
“나는 지금 대통령실에 들어가 있지도 않은 사람이다. 우리 당에 분탕 치는 사람은 유승민 이준석이면 족하다. 대통령을 위하는 척 하면서 반윤의 우두머리가 되겠다는 거 아닌가.”
―나 전 의원이 ‘원내대표에서 쫓기듯 물러났다’고 했는데.
“약자 코스프레하는 거다. 대한민국에 중요한 인구 정책, 몇십 조가 들어갈 지도 모른느 정책을 자기 멋대로 내뱉었어도 대통령실에선 엄중 경고만 했다. 그리고 대통령실에서는 나 전 의원에 대해 각별한 애정이 있다고도 했는데 대통령 출국 하루 전에 사표를 던지는 게 쫓겨나는 건가. 그리고 장관급 자리 두개나 갖고 퍼스트클래스 타고 다니면서 장관급 대우 받고 다니는 사람이 약자인가. (저출산위 부위원장 사의 표명을) 대통령실에 문자 하나 딱 보내고 이런 태도가 대통령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인가.”
―자리가 충분치 않다고 느꼈을 수도 있지 않나.
“저출산위 부위원장과 기후대사 둘 다 본인이 원해서 한 거다. 특히 기후대사는 원래 이름이 기후환경특사였는데 본인이 특사를 대사로 바꿔달라고 해서 박진 외교부 장관이 바꿔준 거다. 3개월 남짓 전에 대통령께 열심히 하겠다고 하고 가져갔는데 당시엔 전당대회를 할지 몰랐나. 그래놓고 주어진 일을 제대로 하지도 않고 집어던지면서 쫓겨나가는 코스프레를 하는 것이다.”
―앞으로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나 전 의원이 페이스북에) ‘바위가 강줄기를 막아도 강물은 바다로 흘러간다’고 했던데, 나경원이라는 바위가 윤석열 정부라는 역사의 큰 강물을 막아도 그 강물은 바다로 갈 것이다.”
“당신들 직격, 대통령께 굉장히 불경스러워”
“퍼스트클래스 타면서 약자 코스프레”
친윤(친윤석열) 핵심인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사진)이 13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나경원 전 의원을 향해 “대통령을 위하는 척하면서 반윤(반윤석열)의 우두머리가 되겠다는 것”이라고 작심 비판했다.
나 전 의원이 이날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 사직서를 내고 페이스북에 “결코 당신들이 ‘진정으로’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친윤 진영을 직격한 데에 정면 반박한 것.
장 의원은 나 전 의원을 두고 “친윤을 가장한 반윤 우두머리”, “비행기 퍼스트클래스 타면서 약자 코스프레” 등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다음은 일문일답.
나 전 의원이 이날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 사직서를 내고 페이스북에 “결코 당신들이 ‘진정으로’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친윤 진영을 직격한 데에 정면 반박한 것.
장 의원은 나 전 의원을 두고 “친윤을 가장한 반윤 우두머리”, “비행기 퍼스트클래스 타면서 약자 코스프레” 등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다음은 일문일답.
―나 전 의원이 서면으로 사직서를 냈는데.
“국익을 위해 세일즈 외교를 나가는 대통령의 뒷모습에 사직서를 던지는 행동이 나 전 의원이 말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윤석열 정부를 위하는 길인가. 마치 대통령을 위하는 척하는 위선적 태도에 대해서 더 이상 뭐라고 할 말이 없다. 오로지 자기 정치만 하는 사람이 가장 대통령을 위하는 것처럼 고고한 척하는, 친윤을 가장한 반윤 아니냐.”
―나 전 의원의 페이스북 글은 어떻게 봤나.
“(나 전 의원이 글에서 말한) 그 ‘당신’이 누군가. 대통령실 비서실장인가, 정무수석인가. 누구를 얘기하는 건가. 대통령의 참모들을 저격하는 것은 대통령을 저격하는 것 아닌가. 대통령에게 굉장히 불경스럽다고 생각한다.”
―‘당신’에는 장 의원도 포함된 것으로 보이는데.
“나는 지금 대통령실에 들어가 있지도 않은 사람이다. 우리 당에 분탕 치는 사람은 유승민 이준석이면 족하다. 대통령을 위하는 척 하면서 반윤의 우두머리가 되겠다는 거 아닌가.”
―나 전 의원이 ‘원내대표에서 쫓기듯 물러났다’고 했는데.
“약자 코스프레하는 거다. 대한민국에 중요한 인구 정책, 몇십 조가 들어갈 지도 모른느 정책을 자기 멋대로 내뱉었어도 대통령실에선 엄중 경고만 했다. 그리고 대통령실에서는 나 전 의원에 대해 각별한 애정이 있다고도 했는데 대통령 출국 하루 전에 사표를 던지는 게 쫓겨나는 건가. 그리고 장관급 자리 두개나 갖고 퍼스트클래스 타고 다니면서 장관급 대우 받고 다니는 사람이 약자인가. (저출산위 부위원장 사의 표명을) 대통령실에 문자 하나 딱 보내고 이런 태도가 대통령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인가.”
―자리가 충분치 않다고 느꼈을 수도 있지 않나.
“저출산위 부위원장과 기후대사 둘 다 본인이 원해서 한 거다. 특히 기후대사는 원래 이름이 기후환경특사였는데 본인이 특사를 대사로 바꿔달라고 해서 박진 외교부 장관이 바꿔준 거다. 3개월 남짓 전에 대통령께 열심히 하겠다고 하고 가져갔는데 당시엔 전당대회를 할지 몰랐나. 그래놓고 주어진 일을 제대로 하지도 않고 집어던지면서 쫓겨나가는 코스프레를 하는 것이다.”
―앞으로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나 전 의원이 페이스북에) ‘바위가 강줄기를 막아도 강물은 바다로 흘러간다’고 했던데, 나경원이라는 바위가 윤석열 정부라는 역사의 큰 강물을 막아도 그 강물은 바다로 갈 것이다.”
조동주 기자 djc@donga.com
조권형 기자 buz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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