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미곡처리장서 20대 청년 노동자 사망…정의당 "엄중 처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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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곡처리장에서 고장난 기계를 수리하던 청년 노동자가 기계에 깔려 숨졌다.
13일 전남 화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6시11분쯤 화순군 화순읍 한 미곡처리장에서 쌀 포대를 올리거나 내릴 때 쓰는 적재기를 수리하던 직원 A씨(24)가 기계에 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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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미곡처리장에서 고장난 기계를 수리하던 청년 노동자가 기계에 깔려 숨졌다.
13일 전남 화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6시11분쯤 화순군 화순읍 한 미곡처리장에서 쌀 포대를 올리거나 내릴 때 쓰는 적재기를 수리하던 직원 A씨(24)가 기계에 깔렸다.
중상을 입은 A씨는 대학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날 오후 8시쯤 숨졌다.
경찰은 수리 도중 기계가 오작동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A씨에 대한 부검을 진행하는 한편 업주의 과실 책임 여부도 들여다 볼 방침이다.
정의당 전남도당은 이 사고와 관련 성명을 내고 "새해부터 산업재해로 생때같은 20대 청년의 목숨이 사그라들었다"며 "사고가 난 화순 농협은 상시근로자 50인 이상으로 중대재해법과 산업안전보건법 등에 따라 최고경영자의 안전의무 조치 미비 사항에 대해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중대재해가 줄어들고 있지 않는 현실을 엄중히 봐야한다"며 "현장의 근본적인 변화를 위해 최고경영자가 안전대책의 가장 큰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법제도 보완에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pepp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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