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내장지방’부터 빼야하는 이유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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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만 올챙이처럼 볼록한 복부비만이 더 위험하다는 점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이유는 내장지방 때문이다.
내장지방이 더 위험한 구체적인 이유를 살펴본다.
4. 심혈관질환 : 내장지방 때문에 동맥경화와 인슐린 저항성이 나타나면, 고혈압‧당뇨병‧고인슐린혈증‧이상지질혈증이 발생하고 심혈관질환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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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지방은 생리·대사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내분비기관
전염증성 사이토카인의 생성을 증가시켜 암 발생 위험↑
배만 올챙이처럼 볼록한 복부비만이 더 위험하다는 점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이유는 내장지방 때문이다. 내장지방은 식도‧위‧소장‧대장‧간‧담낭‧췌장‧비장 등 복강 안쪽 강기에 쌓인 지방을 말한다. 다이어트를 시작할 때 내장지방부터 빼야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정답은 간단하다. 여러 합병증을 일으키고 그로 인한 사망률을 증가시키는 원인이기 때문이다. 내장지방이 더 위험한 구체적인 이유를 살펴본다.
1. 면역기능장애 : 국내외 연구자들은 내장지방을 아디포카인(Adipokine)을 분비해 신체의 생리·대사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내분비기관으로 규명하고 있다. 아디포카인은 에너지 저장에 대한 정보 등을 지방조직으로부터 뇌 등의 다른 조직으로 전달해주는 호르몬이다.
더 나아가 최근에는 비만인 사람은 내장지방 세포에서 염증반응의 지표물질인 C-반응성단백(CRP)과 IL-6의 생산과 분비가 증가하는 것이 밝혀졌다.
그 결과 내장지방은 ‘전신성 염증’을 조절하고 일으키는 곳으로 인식되고 있다. 즉 내장지방의 증가는 전신염증을 유발할 수 있는 전염증성 사이토카인의 생성을 증가시키고 다발성감염과 암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결과를 낳는다.
2.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NAFLD) : 내장지방은 지방이 간에 축적돼 염증과 간 손상을 초래하는 질환인 NAFLD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대한간학회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비만인 사람은 일반인보다 NAFLD 발병 위험이 5배 이상 높다. 그러나 NAFLD에서 간내 지방축적은 체질량지수가 아닌 내장지방 축적의 영향을 받는다고 해석하고 있다.
조계원 순천향대 교수는 내장지방에 따른 NAFLD 진행기전에 대해 “해부학적으로 내장지방은 간과 장을 잇는 혈관인 ‘간 문맥’을 통해 직접적으로 연결된다”며 “따라서 내부지방 조직의 변화가 직접적으로 간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3. 복강 내 출혈 : 내장지방이 위치한 복강 내에는 다양한 장기가 존재한다. 이 때문에 내장지망이 많으면 장기나 혈관이 터져 복강 속에 피가 고이는 ‘복강 내 출혈’이 발생하기 쉽다.
복강 내 출혈은 원인과 환자 상태에 따라 치료 방향을 결정하게 된다. 초기에는 복부통증‧빈맥‧저혈압 등 가벼운 증상이 나타나지만, 과도한 출혈로 저혈량성 쇼크가 오거나 심한 경우 사망할 수 있으므로 신속하고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4. 심혈관질환 : 내장지방 때문에 동맥경화와 인슐린 저항성이 나타나면, 고혈압‧당뇨병‧고인슐린혈증‧이상지질혈증이 발생하고 심혈관질환으로 이어진다. 대사증후군이 있는 환자는 허혈성 심장병이나 뇌졸중 같은 주요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할 확률이 일반인보다 4배가량 높다.
5. 대사증후군 : 내장지방은 인슐린 저항성‧2형 당뇨병‧고혈압 등 대사증후군을 일으키는 실질적인 원인이다. 이는 내장지방이 피하지방과는 다르게 혈관이 많이 지나는 주요 장기 겉과 속에 위치해 대사적으로 매우 활발하게 활동하기 때문.
즉 내장지방은 피하지방과는 딜리 지방산과 호르몬 등 여러 물질을 많이 분비해 혈당 조절 호르몬인 인슐린의 역할을 방해하고, 혈관 내 염증과 응고를 유도해 동맥경화를 일으킨다.
임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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