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원자력기구, 우크라이나 원전 사찰단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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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우크라이나의 모든 원자력발전소에 사찰단을 파견한다.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다음주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모든 원자력 발전소에 사찰단을 배치할 계획이다.
사찰단 파견의 주 목적은 우크라이나전으로 인한 원자력 발전소 방사능 안전 문제와 핵 시설에 대한 점검으로, 조사관들은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이 우크라이나의 원자력 발전소들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면밀히 검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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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방사능 안전·핵 시설 점검
원전 공습 피해 상황 확인
러 추가 공격 저지 기대감
WSJ "IAEA 역할 확대" 전망
[서울=뉴시스]조성하 기자 =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우크라이나의 모든 원자력발전소에 사찰단을 파견한다.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다음주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모든 원자력 발전소에 사찰단을 배치할 계획이다. 사찰단은 지난 1986년 역대 최대의 원전 폭발 사고가 일어났던 체르노빌 원전도 방문 점검한다. 우크라이나 남부, 북서부 리브네와 흐멜니츠키에 2~3명의 검사관이 배치될 것으로 전해졌다.
사찰단 파견의 주 목적은 우크라이나전으로 인한 원자력 발전소 방사능 안전 문제와 핵 시설에 대한 점검으로, 조사관들은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이 우크라이나의 원자력 발전소들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면밀히 검사할 예정이다.
IAEA는 사찰단이 우크라이나 노동자들에게 기술 뿐 아니라 사고 발생 시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WSJ는 IAEA가 러시아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의 핵 안전을 감독하고 시설에 장비를 제공하는 데 점점 더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9월부터 IAEA는 유럽 최대 원자력 발전소인 자포리자에 4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팀을 구성해 핵 안전을 점검했다.
우크라이나는 사찰단 파견이 우크라이나의 핵심 인프라에 대한 러시아의 추가 공격을 저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WSJ는 "이번 사찰단 파견으로 역사상 처음 원전에 대한 점령과 탈취가 목격된 우크라이나전에서 IAEA 역할이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러시아는 지난해 10월 자포리자 원전을 국유화하고 원전 운영권을 접수하는 내용을 대통령령으로 정해 우크라이나의 반발을 샀다.
현재 우크라이나에는 원자력 발전소 5기가 있으며 그 중 4곳이 제대로 기능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creat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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