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윤 대통령, 나경원 저출산위 부위원장·기후대사 해임

유정인 기자 2023. 1. 13.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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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위 부위원장 김영미, 기후환경대사 조홍식 내정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3년 외교부·국방부 업무보고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저출산위) 부위원장과 기후환경대사직에서 해임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신임 저출산위 부위원장에는 저출산위 상임위원을 맡고 있는 김영미 동서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기후환경대사직에는 조홍식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내정했다.

앞서 나 전 의원은 이날 오전 저출산위에 서면 사직서를 제출했다. 지난 10일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에게 문자로 사의를 표한 지 3일 만이다. 이에 윤 대통령이 오는 14일부터 6박8일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스위스 순방에 나서기 전 해임 결단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사직서를 수리한 것이 아니라 해임이란 형식을 취함으로써 나 전 의원에 대한 윤 대통령의 불쾌감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당 대표 출마를 고심 중인 나 전 의원이 친윤(석열) 후보가 아님을 명확히 하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유정인 기자 jeongi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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