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란한 현빈X묵직한 황정민의 시너지, ‘교섭’[MK현장]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kiki2022@mk.co.kr) 2023. 1. 13.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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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빈의 현란한 액션에 황정민의 묵직한 구강 액션이 더해졌다.

'믿보감(믿고 보는 감독)'임순례 감독의 새 영화 '교섭'이다.

황정민은 "저는 모든 걸 다 떠나서, 임순례 감독님이 하자고 해서 출연한 거다"며 "임순례 감독님은 '와이키키 브라더스'를 통해 제가 영화를 할 수 있게 만들어 주신 분이다. 대본을 읽기 전부터 출연을 정했기 때문에 민감한 사안이란 걸 몰랐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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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섭 배우들. 유용석 기자
현빈의 현란한 액션에 황정민의 묵직한 구강 액션이 더해졌다. ‘믿보감(믿고 보는 감독)’임순례 감독의 새 영화 ‘교섭’이다.

임순례 감독은 13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된 ‘교섭’ 언론 시사회에서 “최근 ‘수리남’ 등 해외를 배경으로 한 작품들이 현실을 왜곡했다며 해당 국가로부터 항의를 받은 일이 있었는데, 이를 토대로 영화 편집 과정에서 수정된 장면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항의할 부분 없다고 자부할 수 있다”며 자시감을 보였다.

임 감독은 이날 “탈레반과 아프가니스탄의 실상을 그리는 데 있어서 왜곡되거나 자의적으로 해석한 부분은 없다. 작년에 많은 국제 뉴스를 통해 보셨겠지만, 오히려 실상이 더 잔인하면 잔인하다. 영화를 위해 과장하거나 왜곡한 부분이 없다”고 강조했다.

임순례 감독은 황정민의 첫 장편 주연작인 ‘와이키키 브라더스’를 연출한 바, 무려 21년 만에 재회했다.

임 감독은 황정민에 대해 “‘와이키키 브라더스’ 때 처음 호흡을 맞췄고, 당시에는 황정민이 나보다 초짜였다. 이번 영화에서는 내가 처음이고 황정민 배우에겐 익숙한 것들이 많아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액션이나 폭파 장면을 거의 처음 찍어봤는데 황정민은 특수효과 팀처럼 전문적으로 잘 알고 있더라. 여러가지 부분에서 도움을 정말 많이 받았다”며 고마워 했다.

가장 인상적인 장면으로도 황정민이 연기한 정재호와 탈레반 우두머리의 협상 장면을 꼽으며 “거의 정재호는 의자에 앉아 움직이지도 않고 대사를 친다. 연기만으로 긴장감을 끌고 가는 황정민을 보고 ‘이래서 황정민, 황정민 하는구나’를 느꼈다”고 극찬했다.

황정민. 유용석 기자
황정민은 “저는 모든 걸 다 떠나서, 임순례 감독님이 하자고 해서 출연한 거다”며 “임순례 감독님은 ‘와이키키 브라더스’를 통해 제가 영화를 할 수 있게 만들어 주신 분이다. 대본을 읽기 전부터 출연을 정했기 때문에 민감한 사안이란 걸 몰랐다”고 화답했다.

이어 “‘정재호’란 인물은 허구의 인물이자 창작된 캐릭터”라며 “사명감을 표현하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고 설명했다.

현빈. 유용석 기자
현빈 역시 “실화를 바탕으로 했지만, 허구의 인물”이라고 소개한 뒤 “감독님에게 받은 책으로 아프가니스탄에 대해 알아봤다. 다큐멘터리를 찍었던 분을 만나 우리가 궁금한 것들을 물어봤고, 진지하게 임했다”고 했다.

특히 절친한 사이인 황정민과의 첫 호흡에 “많은 걸 배우고 느꼈다. 배우로서 배울 점이 많은 현장이었다. 저도 오랜 시간 연기자 생활을 하고 있지만, 황정민 선배님을 만나 작업하면서 내가 생각 못 했던 부분이 많구나 생각했다”고 강한 신뢰를 보였다.

그러면서 “꼭 다시 한 번 같이 했으면 좋겠다고 말할 정도였다. 다음에는 형에게 느꼈던 에너지나 넓어진 시야를 보여주고 싶다고 이야기 할 정도로 긍정적인 경험이다. 많이 배웠다”고 진심을 전했다.

또한 아프가니스탄을 거침없이 헤집고 다니며 인질들을 구할 방법을 찾아 나서는 국정원 대식을 연기한 그는 “이번에는 제(대식의) 의지가 아닌 밀려서 매달리게 됐는데 그때 굉장히 더운 날씨에 촬영을 했던 기억이 난다. 저는 ‘교섭’ 때 매달렸던 게 더 힘들었던 거 같다”고 회상했다.

특히 고난이도 오토바이 액션신에 대해 “촬영 현장에 여러 대가 있었는데 제가 타기 수월한 오토바이를 선택했다. 모래밭이라서 위험한 상황은 있었는데 별 탈 없이 촬영을 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부?ㅆ다.

‘교섭’은 최악의 피랍사건으로 꼽히는 탈레반의 한국인 인질 구출 작전을 그린 영화다. 납치된 한국인들을 구하기 위해 아프가니스칸으로 향한 외교관과 현지 국정원 요원의 교섭 작전을 그린다.

오는 1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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