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98.6%가 코로나19 항체 보유...생성된 항체는 3개월 후 감소

이은영 2023. 1. 13.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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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민의 98.6%가 코로나19 항체를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한국역학회 및 지역사회 관계기간과 함께 지난해 12월 7∼22일 7528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항체양성률 2사 조사를 수행해 13일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1차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2차 조사에서도 자연감염 항체양성률은 연령별, 지역별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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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가 감염 경험·미확진 감염 18.5%
▲ 코로나의 전송 전자현미경 이미지 [미국 NIAID(국립 알레르기 감염병 연구소) 제공

우리 국민의 98.6%가 코로나19 항체를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한국역학회 및 지역사회 관계기간과 함께 지난해 12월 7∼22일 7528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항체양성률 2사 조사를 수행해 13일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전체 항체양성률은 98.6%로 지난해 9월 발표된 1차 조사 때의 97.6%와 유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자연감염 항체양성률은 70%로, 1차 조사 57.2%보다 12.8%포인트 늘었다.

자연감염과 백신 접종을 통한 항체를 모두 포함한 것으로, 자연감염만 놓고 보면 10명 중 7명이 코로나에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확진자 누적발생률은 51.5%이다.

자연감염 항체양성률과 누적발생률의 격차인 18.5%포인트가 미확진 감염자였다. 5~6명 중 1명이 이른바 ‘숨은 감염자’인 셈이다.

▲ 환자에서 채취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현미경으로 촬영한 사진 [연합뉴스]

1차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2차 조사에서도 자연감염 항체양성률은 연령별, 지역별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신 접종률이 낮은 소아·청소년층에서 자연감염 항체양성률이 높게 나타났고, 고연령층으로 갈수록 자연감염 양성률이 낮았다.

자연감염으로 생성되는 N항체 양성률은 5∼9세 90.0%, 10∼19세 83.5%이고,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낮아져 70대 56.9%, 80대 이상은 47.6%였다.

지역별로는 세종, 강원, 부산, 경북, 서울, 제주, 대전의 자연감염 항체양성률이 전국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도 백신접종 및 감염 후 생성된 항체 역가가 3개월 시점부터 감소하는 것이 확인됐으며, 감염 위험도 분석에서 항체 역가의 수준이 낮을수록 감염위험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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