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나경원 저출산위 부위원장·기후환경대사직 해임

신임 부위원장에 김영미 상임위원…기후환경대사직에 조홍식 교수

김은혜 홍보수석이 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무인기 대응 전략'을 보고받은 자리에서 "북한이 다시 우리 영토를 침범하는 도발을 일으키면 9·19 군사합의 효력 정지를 검토하라＂고 국가안보실에 지시했다. 2023.1.4/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최동현 정지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을 전격 해임했다. 나 부위원장이 겸임했던 기후환경대사직도 해임했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오늘 나경원 전 의원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과 기후환경대사직에서 해임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후임 인선도 즉각 단행했다. 김 수석은 "신임 저출산고령사회위 부위원장은 김영미 동 위원회 상임위원으로 내정했다"며 "기후환경대사에는 조홍식 서울대 로스쿨 교수를 내정했다"고 말했다.

앞서 나 부위원장은 이날 오전 대리인을 통해 저출산고령사회위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대통령실은 그간 나 부위원장의 사의(辭意) 표명을 두고, 정식으로 사직서를 내지 않아 처리가 어렵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dongchoi8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