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도약 신호탄' 쏜 미건라이프…CES 찍고 백화점 입점

송종호 기자 2023. 1. 1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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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용 의료기기 1세대인 미건라이프가 첫 백화점 매장을 열었다.

지난해 6월 미건의료기기에서 미건라이프로 사명을 변경한지 반년만이다.

미건라이프는 고객 접근성 강화를 위해 대구백화점에 매장을 신설했다고 13일 밝혔다.

미건라이프 관계자는 "백화점을 비롯해 하이마트, 전자랜드 등 다양한 유통망과 협의 중"이라며 "유통망 다변화를 주진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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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올 초 CES 참가해 홈헬스케어 시장서 차별화된 기술력 선보여
지난해 베트남 공장 설립으로 가격 경쟁력 확보
대구백화점 시작으로 전국 규모 백화점 유통망 진출 추진

[뉴시스=서울] 가정용 의료기기 1세대인 미건라이프가 13일 대구백화점에 매장을 열었다. 사진은 대구백화점 매장 전경. (사진=미건라이프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가정용 의료기기 1세대인 미건라이프가 첫 백화점 매장을 열었다. 지난해 6월 미건의료기기에서 미건라이프로 사명을 변경한지 반년만이다.

미건라이프는 고객 접근성 강화를 위해 대구백화점에 매장을 신설했다고 13일 밝혔다.

미건라이프는 그간 부침을 겪었다. 미건라이프는 1988년 가정용 의료기기 시장에서 존재감을 알렸다. 세계 최초로 가정용 온열기기 개발해 상용화에 성공하는 등 성장세를 기록했으나 홈헬스케어 시장이 바디프랜드, 세라젬 등 안마의자 중심으로 넘어가면서 성장세가 꺾였다. 흙침대, 돌침대, 초음파 치료기 등으로 반전을 노렸으나 판도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지난해 6월 웰컴금융그룹에 인수됐다. 대부업에서 철수하고 사업 체질 개선을 꾀하던 웰컴금융그룹에게 가정용의료기기 중심의 미건라이프는 최적의 기업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새 주인을 만난 미건라이프는 올해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3에 참가하며 경쟁력을 과시했다.

미건라이프는 올해 CES에서 누워서 휴식과 척추치료를 동시에 할 수 있는 ‘리:치 RH 01’과 ‘리:치 RH 02’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 제품은 비슷한 경쟁 제품들 사이에서 척추치료에 중점을 두면서 차별화를 뒀다.

미건라이프는 기술뿐만 아니라 가격 경쟁력도 염두에 뒀다. 그 일환으로 지난해 베트남에 생산공장을 설립했다. 미건라이프는 베트남으로 생산거점을 삼았다.

이를 통해 향후 1~2년내에 현지 공장을 통해 베트남 의료기기 시장까지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 공장의 생산 능력은 연간 6000여대로 알려졌다.

미건라이프 관계자는 “제조 원가 등을 고려해 베트남 생산공장을 설립했다”라며 “연구개발은 한국에서, 생산은 베트남에서 하는 방식을 택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한 생산설비 구축에 이어 해외 박람회에서 경쟁력을 선보인 미건라이프는 올해 국내 시장에 집중한다. 국내 홈헬스케어 시장이 치열한만큼 유통망 확대에 공을 들이는 모양새다.

그 일환으로 올해 첫 백화점 매장 문을 열었다. 미건라이프는 지역 백화점을 시작으로 전국 규모 백화점으로 유통망을 넓혀나간다는 계획이다.

미건라이프 관계자는 “백화점을 비롯해 하이마트, 전자랜드 등 다양한 유통망과 협의 중”이라며 “유통망 다변화를 주진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호텔, 대형 골프연습장 등과 제휴를 통해 고객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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