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서 내고 잠행하던 나경원, 尹‧김건희 찾았던 구인사 방문

CBS노컷뉴스 오수정 기자 2023. 1. 13.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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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전당대회 출마를 고심 중인 나경원 전 의원이 13일 충북 단양 구인사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인사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대선 예비후보 시절과 당선인 시절 각각 방문했던 곳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날 나 전 의원은 단양 구인사를 찾아 총무원장 무원스님과 회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조용한 사색의 시간을 가지러 떠난다" 며 잠행에 들어간 나 전 의원의 첫 행보가 단양 구인사라는 점이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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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신문 제공


국민의힘 전당대회 출마를 고심 중인 나경원 전 의원이 13일 충북 단양 구인사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인사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대선 예비후보 시절과 당선인 시절 각각 방문했던 곳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날 나 전 의원은 단양 구인사를 찾아 총무원장 무원스님과 회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원스님은 나 전 의원에게 "열심히 살다보면 욕심을 부려 본연의 길을 잃을 때가 많다"며 "무소의 뿔처럼 고고하게 부처님 진리를 새겨 고요히 자신의 마음을 바라보면 가야할 길이 보일 것"이라고 조언했다고 한다.

금강신문 제공


이에 나 전 의원은 "스님의 말씀처럼 시간적 여유를 갖고 찬찬히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겠다"고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환담에는 윤종필 전 의원, 정양석 전 의원, 김민수 혁신위원 등이 배석했다.

이날 오전 "조용한 사색의 시간을 가지러 떠난다" 며 잠행에 들어간 나 전 의원의 첫 행보가 단양 구인사라는 점이 주목되고 있다. 지난 2021년 12월 윤석열 당시 대선 후보는 구인사를 방문해 "상생과 화합의 지혜를 발휘해 국민통합의 정치를 펴겠다"고 말했다. 대선이 끝난 직후에는 김건희 여사가 구인사를 재차 방문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이번 구인사 방문이 '윤심' 회복을 꾀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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