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尹 대통령, 나경원 저출산위 부위원장·기후환경대사 해임

구경우 기자 2023. 1. 13.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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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홍보수석은 1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이 나경원 전 의원을 저출산고령사회 부위원장과 기후환경대사직에서 해임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당 대표 출마를 고심 중인 나 전 의원은 지난 10일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에게 저출산고령위 부위원장직에 대한 사의를 문자 형태로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날 윤 대통령은 저출산고령위 부위원장은 물론 나 전 의원이 사의를 표하지 않은 정무직인 외교부 기후환경대사직에서 해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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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나경원 사의 수용 아닌 해임 결정
후임에 김영미 저출산위 상임위원 내정
기후환경대사는 조홍식 서울대 교수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13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해임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김은혜 홍보수석은 1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이 나경원 전 의원을 저출산고령사회 부위원장과 기후환경대사직에서 해임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당 대표 출마를 고심 중인 나 전 의원은 지난 10일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에게 저출산고령위 부위원장직에 대한 사의를 문자 형태로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사의 수용 여부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하지만 이날 윤 대통령은 저출산고령위 부위원장은 물론 나 전 의원이 사의를 표하지 않은 정무직인 외교부 기후환경대사직에서 해임했다.

윤 대통령은 해임과 동시에 후속 인사를 단행했다. 후임 저출산고령위 부위원장은 김영미 상임위원이 내정됐다. 김 부위원장 내정자는 동서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동서대 사회과학대학장, 한국사회보장학회 이사, 한국가족사회복지학회 연구분과 위원을 역임하며 사회복지분야 전문가로서 다양한 활동과 연구를 해왔다.

후임 기후환경대사는 조홍식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내정됐다. 조 내정자는 법학자이자 변호사로 환경법과 환경규제법 등을 연구해 온 환경법학 분야 전문가다. 서울대 법과대학 교수로 재직하며 환경법학회 회장, 환경부 규제심사위원, 법제처 환경분야 국민법제관, 녹색성장위원회 위원을 역임했다. 또 외교부 환경협력대사(현 기후환경대사)로 활동한 경험도 있다. 대통령실은 “기후변화와 환경 이슈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와의 소통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경우 기자 bluesqua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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