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證, 환매중단 '젠투펀드' 회수 힘들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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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투(Gen2)펀드 청산을 둘러싼 신한투자증권과 운용사 젠투파트너스 간 분쟁이 영국령 조세피난처 관할에서 홍콩 국제중재센터로 넘어간다.
앞서 신한투자증권은 홍콩계 사모펀드 운용사인 젠투파트너스 펀드에서 1조원대 환매 중단이 발생하자 운용사가 등록된 조세피난처 영국 왕실령 저지섬의 왕립 재판소(저지법원)에 'KS 아시아 앱솔루트 리턴 펀드' 청산을 신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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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영국령 관할에서 홍콩 국제중재센터로 이관
젠투펀드, 2020년 1조원대 환매 연기
[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젠투(Gen2)펀드 청산을 둘러싼 신한투자증권과 운용사 젠투파트너스 간 분쟁이 영국령 조세피난처 관할에서 홍콩 국제중재센터로 넘어간다.
앞서 신한투자증권은 홍콩계 사모펀드 운용사인 젠투파트너스 펀드에서 1조원대 환매 중단이 발생하자 운용사가 등록된 조세피난처 영국 왕실령 저지섬의 왕립 재판소(저지법원)에 'KS 아시아 앱솔루트 리턴 펀드' 청산을 신청한 바 있다. 젠투 측은 법원에 청산 신청 절차를 중지해달라고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30일 저지 법원은 'KS아시아 앱솔루트 리턴 펀드' 청산을 두고 홍콩 국제중재센터에서 해결하라고 판단했다.
젠투펀드는 국내에서 2019년부터 팔린 펀드로 2020년 7월부터 도래분부터 환매가 무기한 연기되고 있다.
국내 증권사와 은행사들에서 팔린 젠투펀드는 1조원이넘으며 그 중 신한투자증권이 가장 많은 규모인 4200억원어치를 판매했다. 이 밖에 삼성증권, 우리은행, 하나은행, 한국투자증권 등에서도 펀드 판매가 이뤄졌다.
신한투자증권은 펀드 투자자들에게 투자 원금의 40%를 미리 지급하고 지난해 4월에는 저지 법원에 KS아시아 앱솔루트 리턴 펀드의 즉각적인 청산을 요청했다. 이에 젠투 측은 법원에 청산 신청 절차를 중지해달라고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청산 절차에 차질이 생긴 게 아니며, 현지 법원의 결정에 따라 이번 건은 홍콩국제중재센터로 가게 된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oincidenc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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