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밍순" 스페이스X, 국내 통신사업자 신청…위성인터넷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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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가 한국 위성인터넷 시장 진출 절차를 본격화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최근 설비 미보유 기간통신사업자 형태의 설립 예정법인 등록 신청서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제출했다.
또 윤석열 대통령과 머스크 CEO가 최근 화상미팅에서 스페이스X 협력을 논의한 데 이어 국내 법인 설립까지 추진하면서 스타링크의 국내 진출은 기정사실로 되는 흐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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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가 한국 위성인터넷 시장 진출 절차를 본격화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최근 설비 미보유 기간통신사업자 형태의 설립 예정법인 등록 신청서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제출했다. 등록 심사는 규정상 영업일 기준 대략 30일 정도 걸리지만, 자료 보완 등이 필요할 경우 시일은 더 걸릴 수 있어 실제 등록 시기를 예측하기는 어렵다.
스타링크는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다. 테슬라의 궁극적인 목표인 전기 자율주행차를 위해선 통신망은 필수인데, 스타링크가 소형 인공위성을 배치해 전 세계의 통신망을 구축한다.
스페이스X는 지난해 10월 스타링크 서비스 지도에 한국을 '커밍순(Comming soon)' 국가로 예고하고 서비스 시기를 올해 1분기로 공지했고, 최근에는 이를 올 2분기로 변경했다. 또 윤석열 대통령과 머스크 CEO가 최근 화상미팅에서 스페이스X 협력을 논의한 데 이어 국내 법인 설립까지 추진하면서 스타링크의 국내 진출은 기정사실로 되는 흐름이다.
실제로 스타링크 서비스가 국내 출시되더라도 비싼 가격 등으로 기존 유무선통신 인터넷 서비스와 경쟁하긴 어려워 보인다. 미국에서 서비스 중인 스타링크의 기본 가격은 월 110달러(약 14만원)다. 다운로드와 업로드 속도는 각각 100Mbps(초당 메가비트), 20Mbps로 느리다.
반면 국내에선 3만~4만원이면 기가인터넷(최고속도 1024Mbps)을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스타링크는 기존 통신망 이용이 제한적인 산간 또는 도서 지역, 항공과 해상 서비스, 기업간거래(B2B) 등에선 효용성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게 업계 전망이다.
변휘 기자 hynew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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