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4.5원 내린 1241.3원 마감…이틀째 하락

정소양 2023. 1. 13. 16: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원·달러 환율이 이틀째 하락하며 7개월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5원 내린 1241.3원에 마감했다.

환율은 간밤 발표된 미국의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둔화한 것으로 나타나자 전 거래일 대비 7.8원 하락한 1238.0원으로 출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종가 기준 7개월여만에 최저

13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5원 내린 1241.3원에 마감했다. /뉴시스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원·달러 환율이 이틀째 하락하며 7개월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5원 내린 1241.3원에 마감했다. 2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특히 종가 기준으로는 지난해 5월 31일(1237.2원) 이후 7개월여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환율은 간밤 발표된 미국의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둔화한 것으로 나타나자 전 거래일 대비 7.8원 하락한 1238.0원으로 출발했다. 장중 1234.7원까지 하락했지만 이내 1240원대를 회복한 채 거래를 마쳤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6.5% 상승해 시장 전망치와 부합했다.

올해 첫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열렸지만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적었다. 기준금리는 시장 예상대로 0.25%포인트 인상됐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금통위의 통화정책방향 회의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금통위원 3명이 최종금리 수준을 3.5%로 전망했다고 밝혔다. 특히 3명의 위원들은 그 수준에서 당분간 영향을 지켜보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당분간 금리 동결이 유지된다고 해도 환율은 한은보다는 연준의 통화정책에 의한 달러 방향성에 더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CPI가 전망치에 부합하면서 둔화된 점이 달러의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고 시장 전반적으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높아진 부분들이 원화의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추가 하락 폭 존재 가능성도 있어 향후 거래는 1230원대 초반에서 이뤄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jsy@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Copyright © 더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