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7회 연속 인상에도…"금리인상 사이클 종료에 가까워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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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유의 7회 연속 기준금리 인상을 두고 시장에선 예상했던 결과라는 평이 나온다.
기준금리 수준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지만 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가 머지않았다는 금융투자업계 전망이 나온다.
한은이 사상 첫 7회 연속 인상을 결정하면서 기준금리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11월(4%) 이후 14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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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유의 7회 연속 기준금리 인상을 두고 시장에선 예상했던 결과라는 평이 나온다. 기준금리 수준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지만 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가 머지않았다는 금융투자업계 전망이 나온다.
13일 한국은행은 올해 첫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를 기존 연 3.25%에서 3.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한은이 사상 첫 7회 연속 인상을 결정하면서 기준금리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11월(4%) 이후 14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로 올라섰다.
안재균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직 물가 안정이 중요하기 때문에 1월 기준금리 인상 명분은 충분히 존재했다"면서도 "그러나 물가 재상승 가능성을 낮게 판단하고, 성장 약화 우려를 높인 점은 향후 추가 금리인상에 대한 의심을 갖게 한다"고 밝혔다.
안 연구원은 6명의 금통위원 가운데 기준금리 동결을 주장한 2명(주상영, 신성환 위원)의 소수의견에 주목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이후 성장세가 좀 더 둔화해 올해 연간 성장률이 1.7%를 하회할 것이란 우려가 커졌다"며 "(경기침체 등) 금리인상 효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주장이 동결을 주장한 소수의견의 배경으로 해석된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한은의 경기 판단도 약화했다"며 "지난해 4분기 수출 부진과 소비 감소로 예상과 달리 역성장이 우려되고 수출 및 내수 동반 부진이 이제 시작되는 국면"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향후 물가 안정 기대 속 성장 약화에 대한 한은 전망과 조합해보면 지난 2021년 8월부터 시작된 금리인상 사이클은 종료에 가까워졌다"고 판단했다.
이사민 기자 24m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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