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법사위원 "野 제기한 김성태 기획체포론, 말도 안되는 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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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13일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의 자진 귀국에 대해 제기된 검찰의 시나리오 의혹에 "범죄자를 감싸는 자는 겁먹은 공범이고, 음모론을 제기하는 자가 음모의 진짜 몸통"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안민석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한판승부'에서 "이재명 대표가 검찰에 수사받으러 간 날, 작년 5월에 해외에 나가서 그렇게 오랫동안 (잡히지 않던) 김 전 회장이 8개월 만에 똑같은 날 체포됐다는 게 정말 우연의 일치일까"라며 "본인으로서는 얼마든지 방어권을 행사하기 위해 최대한 국내에 들어오지 않고 저항권을 행사할 수 있었는데, 하루 사이에 자진 귀국을 한다고 알려져 있지 않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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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점식 "이 대표, 변명할 거리 없어 정치탄압이란 주장만 계속"
(서울=뉴스1) 신윤하 기자 =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13일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의 자진 귀국에 대해 제기된 검찰의 시나리오 의혹에 "범죄자를 감싸는 자는 겁먹은 공범이고, 음모론을 제기하는 자가 음모의 진짜 몸통"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안민석 의원이 제기한 기획 체포론은 민주당의 자기 논리 부정이며 우리 수사기관은 물론 태국 당국까지도 음모론에 가담했다는 말도 안 되는 억지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안민석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한판승부'에서 "이재명 대표가 검찰에 수사받으러 간 날, 작년 5월에 해외에 나가서 그렇게 오랫동안 (잡히지 않던) 김 전 회장이 8개월 만에 똑같은 날 체포됐다는 게 정말 우연의 일치일까"라며 "본인으로서는 얼마든지 방어권을 행사하기 위해 최대한 국내에 들어오지 않고 저항권을 행사할 수 있었는데, 하루 사이에 자진 귀국을 한다고 알려져 있지 않느냐"고 말했다.
안 의원은 "어느 정도 꿰어맞춘 시나리오가 진행되고 있지 않나"며 "김성태 회장과 검찰 간에 이해관계가 일치하는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회 법사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와 관련해 "김 전 회장은 이 대표 변호사비 대납의혹 사건의 핵심"이라며 "그가 빨리 송환됐다면 이 대표에게 더 큰 정치적 타격이 됐을 텐데, 만일 야당 탄압이라는 민주당 논리대로라면 왜 지금에 와서야 체포와 송환을 하겠는가"라고 반박했다.
이어 "김성태 전 회장과 수사당국 간의 이해관계 일치 운운 주장 역시 일고의 가치도 없다"며 "멀쩡한 기업인으로 행세했지만 김 전 회장의 실체는 조폭 출신 사기전과범"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그런 사람과 무슨 모종의 합의가 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우리나라 사법 시스템에 대한 모독이자 대한민국 공직자들의 명예를 훼손하는 망언"이라며 "무엇이 두려워 이 대표의 마피아식 검찰 출석 들러리를 서고, 무엇이 두려워 이렇게 이 대표를 감싸고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한편 법사위 국민의힘 간사인 정점식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는 아무런 자기 주장 없이 계속 정치탄압이란 주장만 계속 하고 있다"며 "변명할 거리 자체가 없기 때문에 그런 것 아니냐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노웅래 의원 사건과 이 대표 사건을 비교해보면 이재명 사건이 훨씬 더 중하다"며 "이 대표가 당당하면 방탄 임시국회 소집 요구가 아니라,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한다면 국회 휴회기에 당당히 법정에 출석해서 법원의 판단을 받아보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sinjenny9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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