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마감] 엔고에 발목잡힌 日증시…닛케이 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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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아시아 주요 증시가 대체로 상승한 가운데 일본 증시는 엔고 역풍으로 1% 넘게 하락했다.
이날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1.25% 하락한 2만6119.52에 거래를 마감했다.
간밤 발표된 미국의 12월 물가상승률은 전월비 0.1% 하락을 기록, 둔화세를 보이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부담을 덜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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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아시아 주요 증시가 대체로 상승한 가운데 일본 증시는 엔고 역풍으로 1% 넘게 하락했다.
이날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1.25% 하락한 2만6119.52에 거래를 마감했다.
간밤 발표된 미국의 12월 물가상승률은 전월비 0.1% 하락을 기록, 둔화세를 보이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부담을 덜어줬다. 하지만 일본에선 미국의 긴축이 막바지를 향하지만 일본은행의 통화완화 정책 손질은 이제 시작일 수 있다는 전망이 번지면서 투심이 얼어붙었다.
일본 채권시장에선 이날 장기금리가 일본은행이 허용하는 변동폭의 상한(0.5%)를 넘는 장면이 연출되는 등 일본은행이 오는 17~18일 예정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긴축으로 추가 정책수정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강해졌다.
이에 엔·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5% 하락해 128엔대까지 내려왔다. 엔화 가치가 달러를 상대로 그만큼 올랐다는 얘기다. 엔고가 일본의 수출기업 실적을 짓누를 수 있다는 우려에 토요타가 2.26% 하락하는 등 수출종목이 특히 약세를 보였다.
반면 중화권 증시는 미국의 금리인상 우려를 던 데다 중국의 무역 통계가 시장 전망을 상회하면서 일제히 상승했다.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1.01% 오른 3195.31에 종가를 썼고, 홍콩 항셍지수 역시 장 종료를 30분가량 앞두고 1% 넘는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대만 자취안지수는 0.63% 상승한 1만4824.1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12월 수출액은 3060억달러로 전년 대비 9.9% 감소했지만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한 11.1% 감소보다는 결과가 나았다. 12월 수입액 역시 2280억달러로 전년비 7.5% 줄어 시장 전망치인 10% 감소를 상회했다. 지난해 전체를 기준으로는 수출이 전년 대비 7% 증가했고 수입은 1.1% 늘었다.
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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