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에 국립의대 설립으로 의료격차 해소" 강력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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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가 200만 전남도민의 숙원인 도내 국립의대 설립과 지역 간 의료격차 해소를 정부에 강력 촉구하고 대 국민 공감대 확산을 위해 본격 나섰다.
환영사에 나선 김승남, 서삼석, 김원이, 서동용, 소병철, 주철현 국회의원도 지역 간 의료 불균형 문제 해소를 위해 전남에 국립의대 설립이 필요함을 강조하고 국회 차원의 지원과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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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가 200만 전남도민의 숙원인 도내 국립의대 설립과 지역 간 의료격차 해소를 정부에 강력 촉구하고 대 국민 공감대 확산을 위해 본격 나섰다.
전남도는 13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전남 국립의대 설립을 위한 국회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전남 국회의원 10명이 주최하고 전남도와 전남도의회가 공동 주관한 토론회는 1부 개회식과 2부 토론회로 나눠 진행됐다.
대토론회에선 국립 의과대학 설립 촉구 대정부 건의문도 발표했다.
전남도 등은 건의문에서 "전남의 의료현실은 참담하기만 하다"며 "응급의료분야 취약지역 98곳 중 전남이 17곳으로 전국 최다로 중증 응급환자 유출율은 48.9%, 중증 외상환자 전원율은 49.7%로 각각 전국 평균의 2배를 웃도는 절대적인 '의료취약지'"라고 밝혔다.
이미 초고령사회로 접어든 전남은 의료서비스 수요가 많은 65세 이상 노령인구 비율이 24.9%로 전국 최고 수준이다.
전남 도내 유인 도서 271개 중 의사가 없는 도서가 162개로 59%에 달하고 대규모 석유화학단지, 철강생산단지도 분포되어 있어서 대형 사고 위험 또한 상존하고 있다.
전남도는 "해마다 70여만 명의 전남 도민들이 수도권 등 타 시도 병원을 찾아 원정 진료를 떠나고 있고 이로 인한 의료비 유출만도 연간 1조 5천억 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건의문은 김영록 지사, 서동욱 의장, 송하철 목포대학교 총장, 고영진 순천대학교 총장, 22개 시군을 대표해 박우량 전남시장군수협의회장과 강필구 시군의회의장협의회장이 함께 서명했다.
이어 참석자 전원은 '전라남도 국립의과대학 설립'과 '지역 간 의료격차 해소' 구호가 담긴 손 플래카드를 펼치면서 정부가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2부 토론회에는 임준 서울시립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조원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수석전문위원, 정기현 전 국립중앙의료원장, 박효순 경향신문 정책사회부 부국장, 남은경 경실련 사회정책국장, 장재원 보건복지부 의료인력정책과장, 이정미 전남 공공보건의료지원단장 등 의료정책 전문가가 참여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발제를 맡은 조원준 수석전문위원은 의료인력 확충 관련 그동안의 논의 진행 과정과 향후 전망을 발표했다.
이어 전남지역 국립의대 신설 필요성과 시급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관련 단체와 타 지자체와의 협력 및 연대 등을 제안했다.
패널들은 의료인력 확대 필요성과 전남 지역 의대 설립 전망, 의료공공성 강화 방안, 지역 간 의료격차 해소 방안 등을 집중 토론했다.
이번 토론회에는 전남을 대표하는 각계각층 인사가 대거 참여해 국립의대 설립에 대한 도민의 관심과 열망을 보여줬다.
김영록 지사와 서동욱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의대가 없는 전남의 열악한 의료 현실과 전남지역 국립 의대 설립 필요성을 역설하고 도민 모두가 함께 뜻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환영사에 나선 김승남, 서삼석, 김원이, 서동용, 소병철, 주철현 국회의원도 지역 간 의료 불균형 문제 해소를 위해 전남에 국립의대 설립이 필요함을 강조하고 국회 차원의 지원과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김 지사는 "코로나19 안정세에 따라 지난 3년간 중단된 의정협의체 재가동이 필요하다"며 "전남도민의 30년 염원인 전남 국립의대 설립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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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CBS 고영호 기자 newsma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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