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3점 성공률 50%넘는데, 경기 나가지 말라고?

유태현 2023. 1. 13.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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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농구선수 챈들러 파슨스(이하 파슨스)가 라디오에 나와 유타 와타나베(이하 와타나베)를 향해 한 발언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은퇴한 파슨스는 디 애슬래틱 기자 샴즈와 NBA 토크쇼 중 브루클린 네츠에 와타나베 이야기를 했다.

와타나베는 멤피스 때 비해 더 많은 출전 시간을 부여받았지만 NBA의 벽을 느끼고 다시 한번 방출 당했다.

 유일한 아시아인으로서 NBA를 뛰고 있는 와타나베가 이런 발언도 가볍게 무시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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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GETTY IMAGES NORTH AMERICA  포효하는 유타 와타나베

(MHN스포츠 유태현 기자) 전 농구선수 챈들러 파슨스(이하 파슨스)가 라디오에 나와 유타 와타나베(이하 와타나베)를 향해 한 발언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은퇴한 파슨스는 디 애슬래틱 기자 샴즈와 NBA 토크쇼 중 브루클린 네츠에 와타나베 이야기를 했다. 파슨스는 "와타나베를 3점 콘테스트에 넣으면 안 된다. 그는 압박감에 무너지고 말 것이다."라는 망언을 했다. 

오는 2월에 유타 비빈트 스마트홈 아레나에서 올스타전이 3일 동안 열린다. '올스타전 2일차'에는 3점 콘테스트가 열린다. 3점 51.9%를 기록하며 경기당 1.4개를 넣고 있는 와타나베이기에 사람들은 이를 두고 의문을 제기할 수 있다.

와타나베는 지금까지 NBA 커리어에 있어서 단 한 번도 치열한 경쟁을 하지 않은 적이 없다. 조지 워싱턴 대학교를 마치고 드래프트에 나섰지만 결국 드래프트 받지 못하고 G 리그 경쟁을 통해 멤피스 그리즐리스(이하 멤피스)에 겨우 입단했다. 와타나베는 입단 후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하자 방출 후 다시 기회를 받아 토론토 랩터스에 입단했다. 와타나베는 멤피스 때 비해 더 많은 출전 시간을 부여받았지만 NBA의 벽을 느끼고 다시 한번 방출 당했다.

그러나 와타나베는 포기하지 않고 NBA 꿈을 계속 이어 나갔고, 끝내 올 시즌을 앞두고 브루클린 네츠 캠프를 거쳐 정식 선수로 등록됐다. 브루클린의 눈은 틀리지 않았다. 와타나베는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동안의 시즌과 비교했을 때 출전 시간도 8분, 평균 득점도 5점, 3점 성공률이 무려 20% 늘었다. 

이런 와타나베를 두고 이벤트성 매치에 나갔다 압박감에 무너진다는 발언은 선수의 자신감을 낮출 가능성이 있다. 유일한 아시아인으로서 NBA를 뛰고 있는 와타나베가 이런 발언도 가볍게 무시했으면 좋겠다. 지금처럼 활약하는 좋은 선례를 보여줘 더 많은 아시아인들이 NBA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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