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트러스발 위기 진화하려 매입한 국채로 5조원대 이익

경수현 2023. 1. 13.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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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중앙은행이 지난해 리즈 트러스 당시 총리의 감세안을 계기로 불거진 금융시장 혼란 수습을 위해 매입한 국채로 5조원대의 이익을 얻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은 당시 긴급 국채 매입 조치로 10월에 사들인 193억파운드(약 29조2천억원) 규모의 장기 국채를 11월 말부터 매각하기 시작했으며, 이날 매각 완료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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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경수현 기자 = 영국 중앙은행이 지난해 리즈 트러스 당시 총리의 감세안을 계기로 불거진 금융시장 혼란 수습을 위해 매입한 국채로 5조원대의 이익을 얻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런던에 위치한 잉글랜드은행(BOE) 전경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보도에 따르면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은 당시 긴급 국채 매입 조치로 10월에 사들인 193억파운드(약 29조2천억원) 규모의 장기 국채를 11월 말부터 매각하기 시작했으며, 이날 매각 완료를 발표했다.

해당 국채의 매각액은 228억파운드다.

이에 따라 BOE가 이들 국채 매매로 거둔 이익은 35억파운드(약 5조3천억원)로 수익률은 18%에 달한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BOE는 지난 9월 트러스 정부의 감세안 발표 이후 영국 국채 금리가 급등하고 파운드화가 폭락하는 등 금융시장이 혼란을 겪으면서 연기금 지급불능 우려까지 제기되자 대규모 국채 매입 조치로 시장 혼란의 확산을 막았다.

ev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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