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판곤 감독님 감사해요"… 충북청주FC, 최초의 말레이시아 K리거 라즈 영입

김태석 기자 2023. 1. 13.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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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시즌을 통해 K리그2에 데뷔하는 신생팀 충북 청주 FC가 말레이시아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코길레스와란 라즈를 영입했다.

라즈는 "지금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 중 하나"라며 "청주와 계약하기 전 김판곤 말레이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님과 제 이적에 관련해 이야기를 나눴다. 조언도 많이 해주셨고, 기뻐해주셨다. 한국으로 가던 날 영상 통화까지 하며 축하해주셨다. 김 감독님의 조언에 감사하다. 제게 큰 의미가 있다. 그리고 말레이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스태프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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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2023시즌을 통해 K리그2에 데뷔하는 신생팀 충북 청주 FC가 말레이시아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코길레스와란 라즈를 영입했다.

말레이시아 매체 <더 스트레이츠 타임즈>에 따르면, 라즈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청주 FC 입단 소식을 알렸다. 자국 내에서 '코기'라는 애칭으로 불리기도 하는 라즈는 이번 이적을 통해 말레이시아 축구 사상 최초의 K리거라는 타이틀을 달게 됐다.

라즈는 "지금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 중 하나"라며 "청주와 계약하기 전 김판곤 말레이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님과 제 이적에 관련해 이야기를 나눴다. 조언도 많이 해주셨고, 기뻐해주셨다. 한국으로 가던 날 영상 통화까지 하며 축하해주셨다. 김 감독님의 조언에 감사하다. 제게 큰 의미가 있다. 그리고 말레이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스태프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한국 축구는 매우 수준이 높다. 저는 선수로서 성장하기 위해 이 제안을 받아들였다. 아직 한국어를 배우지 못했지만, 하루 빨리 배우고 싶다. 저 역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한다. 빨리 적응할 자신도 있다"라고 의욕을 보였다.

올해 만 24세인 라즈는 말레이시아 U-16 대표부터 A대표팀까지 엘리트 코스를 밟은 2선 공격수다. A매치 기록은 8경기 2골이다. 2016년 스리 파항에서 프로에 데뷔했으며 지난 2년간 파탈링 자야 시티에서 뛰었다. 라즈는 아세안(ASEAN) 쿼터를 통해 K리그2에 데뷔할 것으로 보인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코길레스와란 라즈 소셜 미디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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