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시내가 한국인으로 바글바글"…일본여행 뜨자 급등한 이 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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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만 일본어로 쓰인 한국에 있는 것 같아요."
조씨는 "한국인으로 도톤보리 시내가 바글바글했다"며 "거래처 직원들이 코로나19(COVID-19) 때만큼은 아니지만 한국인이 최근 확실히 많아졌다고 좋아하는 눈치"라고 전했다.
다음주 주말부터 시작되는 설 연휴가 예년보다 짧은 가운데 이번 연휴에는 가까운 일본으로 여행객이 더 몰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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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만 일본어로 쓰인 한국에 있는 것 같아요."
조모씨(29)는 2박 3일 해외 출장 일정으로 지난 11일 일본 오사카에 도착한 뒤 깜짝 놀랐다. 예상했던 것보다도 한국인 여행객이 훨씬 많았기 때문이다.
조씨는 "한국인으로 도톤보리 시내가 바글바글했다"며 "거래처 직원들이 코로나19(COVID-19) 때만큼은 아니지만 한국인이 최근 확실히 많아졌다고 좋아하는 눈치"라고 전했다.
최근 코로나19(COVID-19) 유행세가 잦아드는 가운데 일본 등 국제 여객 수가 많이 늘어난 영향으로 국내 항공주가 상승세다.
13일 코스피시장에서 대한항공은 전일 대비 800원(3.39%) 오른 2만4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들어선 6.3%, 지난 10월 중순 기록한 52주 최저가 대비로는 20%가량 올랐다.
같은 날 에어부산(4.0%), 아시아나항공(2.54%), 아시아나IDT(3.13%) 등도 줄줄이 상승 마감했다.
최근 일본 노선을 중심으로 여객 회복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022년 12월 국제여객 수는 407만명을 기록하며 (팬데믹 이전인) 2019년 동월 대비 53% 수준을 회복했다"며 "지난해 10월 이후 일본 여행이 정상화되며 저가항공사를 중심으로 국내 항공사들의 일본 노선 증편이 가파르게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기간 주요 노선별 국제여객 수는 미주 40만명(+7%, 이하 전월 대비), 유럽 26만명(+7%), 일본 81만명(+46%), 동남아 139만명(+30%), 중국 8만명(56%) 등으로 집계됐다.
다음주 주말부터 시작되는 설 연휴가 예년보다 짧은 가운데 이번 연휴에는 가까운 일본으로 여행객이 더 몰릴 것으로 보인다. 티몬이 올해 설 연휴 해외 항공권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1위 오사카, 2위 후쿠오카, 3위 도쿄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해외여행 수요 증가는 국내만이 아닌 전 세계적인 추세다. 간밤 미국 항공사는 실적 눈높이가 상향조정 되면서 주가가 일제히 강세를 기록했다.
12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아메리칸에어라인은 전장 대비 9.71% 급등했다. 유나이티드에어라인(7.52%), 델타(3.72%), 보잉(3.02%), 사우스웨스트에어라인(2.78%)도 줄줄이 상승세였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아메리칸에어라인은 주요 연휴 기간 동안 여행 수요가 크게 늘면서 2022년 4분기 이익 추정치를 올렸다. 희석주당이익은 기존 추정치였던 0.5달러~0.7달러에서 1.12달러~1.17달러로 상향 조정됐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항공사 아메리칸에어라인의 4분기 실적 가이던스 상향 조정에 업종 상승을 견인했다"며 "중국의 '위드코로나' 전환과 여행 수요 회복에 따라 실적 상승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사민 기자 24m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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