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전에서 퇴장 당한 임대생…안 풀리는 첼시, 멀어지는 상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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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구단주 아래서 새롭게 올 시즌을 맞이한 첼시가 기대와 달리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큰 맘 먹고 영입한 임대생 주앙 펠릭스는 첫 경기에서 퇴장을 당하는 등 꼬일데로 꼬인 첼시는 점차 상위권과 거리가 멀어지고 있다.
이날 첼시는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임대 영입한 펠릭스를 선발로 내세우며 승부수를 띄웠다.
펠릭스는 빼어난 개인기를 앞세워 첼시의 공격을 이끌며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1-1로 팽팽하던 후반 13분 거친 태클을 하다가 퇴장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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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새로운 구단주 아래서 새롭게 올 시즌을 맞이한 첼시가 기대와 달리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큰 맘 먹고 영입한 임대생 주앙 펠릭스는 첫 경기에서 퇴장을 당하는 등 꼬일데로 꼬인 첼시는 점차 상위권과 거리가 멀어지고 있다.
첼시는 1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크라벤 코티지에서 열린 풀럼과의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에서 1-2로 졌다.
이로써 첼시는 EPL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까지 포함해 최근 3경기 연속 패배했다. 첼시의 순위는 7승4무7패(승점 25)로 어느새 10위까지 떨어졌다.
이날 첼시는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임대 영입한 펠릭스를 선발로 내세우며 승부수를 띄웠다.
펠릭스는 빼어난 개인기를 앞세워 첼시의 공격을 이끌며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1-1로 팽팽하던 후반 13분 거친 태클을 하다가 퇴장을 당했다. 첼시는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풀럼에 덜미를 잡혔다.
첼시 입장에서는 타격이 큰 패배다. 공격수들의 잇단 부상과 부진에 애먹던 첼시는 펠릭스를 단 6개월만 기용하기 위해 1100만유로(약 150억원)를 들였다. 그랬는데 첫 경기에서 퇴장을 당했다. 펠릭스 퇴장 징계 탓에 앞으로 3경기 더 뛸 수 없다.
첼시는 올 시즌 답답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시작은 생각지 못한 구단주의 변화다.
지난 2003년 첼시를 인수한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제재 탓에 구단을 내놓았다. 이를 토드 볼 리가 매각하면서 새로운 구단주로 부임했다.
볼리 구단주는 부임 후 지갑을 열어 칼리두 쿨리발리, 라힘 스털링, 마크 쿠쿠렐라, 웨슬리 포파나,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 등을 영입했다.
그러나 시작부터 좋지 못했다. 9월 초까지 첼시는 모든 대회를 통틀어서 3승1무3패로 그전 그런 성적을 냈다. 결국 볼리 구단주는 토마스 투헬 감독을 경질하고 브라이튼 앤드 호브 알비온을 이끌던 그라함 포터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포터 감독 부임 후 9경기서 6승3무로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첼시는 포터 감독이 앞서 이끌었던 브라이튼에 1-4 완패를 당한 뒤 10경기 동안 단 2승(1무7패)에 그쳤다.
일각에서는 벌써부터 포터 감독의 경질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포터 감독 입장에서는 펠릭스 없이 다가올 크리스탈 팰리스, 리버풀, 풀럼과의 3연전에서 반등의 가능성을 보여줘야 한다. 자칫 잘못하면 1시즌도 채우지 못하는 처지가 될 수 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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