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혼다 합작법인 출범… 美에 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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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과 일본 완성차 업체 혼다는 지난 13일 미국 배터리 합작법인 'L-H Battery Company, Inc'(가칭)을 공식 설립했다고 15일 밝혔다.
릭 리글 L-H Battery Company, Inc 최고운영책임자는 "이번 합작공장 공식 설립은 전기차 미래를 향해 가는 중요한 단계"라며 "LG에너지솔루션이라는 강력한 파트너와 함께 나아갈 수 있어 기쁘며 앞으로 지역 사회와도 끈끈한 관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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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과 일본 완성차 업체 혼다는 지난 13일 미국 배터리 합작법인 'L-H Battery Company, Inc'(가칭)을 공식 설립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한국 배터리 업체와 일본 완성차 업체의 첫 전략적 협력 사례다.
양사는 지난해 8월 북미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해서는 현지 전기차 생산 확대와 배터리 적시 공급이 최우선 과제라는 데 의견을 모으고 미국 내 배터리 합작 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
협조를 바탕으로 지난해 10월 공장부지 최종 발표, 지난해 11월 기업결합 신고, 이달 법인 설립을 마쳤다.
L-H Battery Company는 다음달 신규 공장 착공을 시작해 2024년 말 완공, 2025년 말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합작법인을 통해 생산된 배터리는 북미 혼다 공장에 독점적으로 공급된다.
신규 공장은 미국 오하이오 주 제퍼슨빌 인근에 건설될 예정이다. 양사는 합작법인 신규 공장에 총 44억달러를 투자해 40GWh 규모의 배터리 생산능력을 갖추기로 했다. 이는 고성능 순수 전기차 50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이번 신규 생산공장 설립을 통해 약 2200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공장 부지 최종 선정 발표 당시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혼다와 함께 오하이오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세계 최고 품질의 제품을 만들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합작법인의 지분은 LG에너지솔루션이 51%, 혼다가 49%를 보유하기로 했다.
초대 최고경영자는 이혁재 LG에너지솔루션 북미지역총괄 부사장이 겸임한다. 최고운영책임자는 혼다 오하이오 안나 엔진 공장 리더 출신인 릭 리글이 선임됐다.이혁재 L-H Battery Company, Inc 최고경영자는 "LG에너지솔루션은 차별화된 투자 능력과 함께 검증된 글로벌 양산과 품질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향후 북미에서 혼다 전기차를 성공적으로 출시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오하이오 주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최고 품질의 배터리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릭 리글 L-H Battery Company, Inc 최고운영책임자는 "이번 합작공장 공식 설립은 전기차 미래를 향해 가는 중요한 단계"라며 "LG에너지솔루션이라는 강력한 파트너와 함께 나아갈 수 있어 기쁘며 앞으로 지역 사회와도 끈끈한 관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했다.박한나기자 park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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