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스타강사 문단열, 폐섬유증 투병 고백 “피토하듯 기침 3개월”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2023. 1. 13.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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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스타 영어강사 문단열 씨(59)가 폐섬유증 초기 진단을 받았다.
문 씨는 12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 투병 중인 근황을 공개했다.
문 씨는 원조 스타 영어강사로 꼽힌다.
문 씨는 2017년 대장암을 진단받고 강단에서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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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스타 영어강사 문단열 씨(59)가 폐섬유증 초기 진단을 받았다.
문 씨는 12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 투병 중인 근황을 공개했다. 그는 지난해 1월 폐섬유증을 진단받은 후 강원 양양에서 홀로 요양 생활을 하고 있다. 매일 아침 노래를 부르며 폐섬유화 진행 속도를 확인한다.
폐섬유증은 폐가 점점 굳으면서 제 기능을 못 해 호흡곤란이 오는 난치성 질환이다. 문 씨는 “피를 토하는 듯한 기침을 3개월 했고 세 발짝 걷고 헐떡거렸다. 감기라고 하기에는 너무 오래 가고 심했다”며 “병원에서는 한 번 발병하면 끝까지 간다더라. 얼마나 남았냐고 하니까 모른다고 하더라. 대중이 없다. 두 달 만에 돌아가신 분도 있다더라”고 말했다.
그는 주방에서 요리할 때도 마스크를 착용했다. 문 씨는 “주방 연기도, 동네 방역차도, 해변의 폭죽 연기도 직접 맡으면 큰일 난다”며 “숨 쉴 수 있음에 감사하다. 숨쉬기가 힘들다는 걸 겪어보지 않았으면 모르는 데 겪어보면 다른 것들은 다 배부른 소리”라고 심경을 전했다.
문 씨는 12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 투병 중인 근황을 공개했다. 그는 지난해 1월 폐섬유증을 진단받은 후 강원 양양에서 홀로 요양 생활을 하고 있다. 매일 아침 노래를 부르며 폐섬유화 진행 속도를 확인한다.
폐섬유증은 폐가 점점 굳으면서 제 기능을 못 해 호흡곤란이 오는 난치성 질환이다. 문 씨는 “피를 토하는 듯한 기침을 3개월 했고 세 발짝 걷고 헐떡거렸다. 감기라고 하기에는 너무 오래 가고 심했다”며 “병원에서는 한 번 발병하면 끝까지 간다더라. 얼마나 남았냐고 하니까 모른다고 하더라. 대중이 없다. 두 달 만에 돌아가신 분도 있다더라”고 말했다.
그는 주방에서 요리할 때도 마스크를 착용했다. 문 씨는 “주방 연기도, 동네 방역차도, 해변의 폭죽 연기도 직접 맡으면 큰일 난다”며 “숨 쉴 수 있음에 감사하다. 숨쉬기가 힘들다는 걸 겪어보지 않았으면 모르는 데 겪어보면 다른 것들은 다 배부른 소리”라고 심경을 전했다.
문 씨는 원조 스타 영어강사로 꼽힌다. 그는 1994년 모교인 연세대학교 앞에 영어학원을 차렸다. 수강생 1300여 명이 몰리자 자금을 끌어모아 학원을 확장했다. 그러다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로 사업이 어려워졌고 빚더미에 앉았다.
다행히 방송 출연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노래하고 춤추며 영어 구절을 반복하는 강의 방식이 큰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그는 당시에도 빚더미를 해결하느라 죽기 살기로 일했다고 한다. 문 씨는 지난 20년간 갚은 돈만 30억 원 정도라며 “바쁘게 TV에 출연하면서도 빚 갚느라 인기가 있는지 없는지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고 고백했다.
문 씨는 2017년 대장암을 진단받고 강단에서 내려왔다. 그는 “일하면서 죽나 안 죽나 해보자면서 살았다. 그렇게 일하니까 정말 죽더라. 그러다 암에 걸리게 됐다”며 지나치게 자신의 몸을 혹사했던 과거를 후회했다.
대장암 극복 후에는 영상 제작 사업을 시작했다. 그러다 폐섬유증 확진을 받았다. 그는 “‘절망적인 상황은 없다. 절망하는 인간이 있을 뿐이다’는 말이 제 심리 저변에 있는 말 같다. 지금은 제가 부자도 아니고 병도 저를 붙들고 있지만 행복의 정점이라 한다면 지금이 제일 행복하다”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전했다.
다행히 방송 출연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노래하고 춤추며 영어 구절을 반복하는 강의 방식이 큰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그는 당시에도 빚더미를 해결하느라 죽기 살기로 일했다고 한다. 문 씨는 지난 20년간 갚은 돈만 30억 원 정도라며 “바쁘게 TV에 출연하면서도 빚 갚느라 인기가 있는지 없는지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고 고백했다.
문 씨는 2017년 대장암을 진단받고 강단에서 내려왔다. 그는 “일하면서 죽나 안 죽나 해보자면서 살았다. 그렇게 일하니까 정말 죽더라. 그러다 암에 걸리게 됐다”며 지나치게 자신의 몸을 혹사했던 과거를 후회했다.
대장암 극복 후에는 영상 제작 사업을 시작했다. 그러다 폐섬유증 확진을 받았다. 그는 “‘절망적인 상황은 없다. 절망하는 인간이 있을 뿐이다’는 말이 제 심리 저변에 있는 말 같다. 지금은 제가 부자도 아니고 병도 저를 붙들고 있지만 행복의 정점이라 한다면 지금이 제일 행복하다”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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